[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진급 누락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진급 누락의 원인으로 잦은 출타가 지목되며 특혜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군 측은 규정대로 처리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25일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군 복무 11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병인 상태라고 보도했다. 통상적인 진급 규정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이미 상병이 됐어야 한다.
이와 함께 디스패치는 잦은 휴가와 후송이 진급 누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2월 26일 기준으로 364일의 군생활을 한 지드래곤이 그중 1/3을 군병원 포함 외부에서 보냈다"며 "복무 기간 동안 쓸 수 있는 연가와 1년 동안 쓸 수 있는 병가 등을 최대치로 소진했다"고 전했다.
100일 가까이 부대를 떠난 지드래곤의 행보가 알려지자 일부 대중들은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군 측은 "규정대로 처리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육군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권지용이 현재 일병이며, 상병으로 진급하지 못한 것은 맞다. 권지용의 동기들은 올해 1월 1일 상병으로 진급했다"면서도 "진급이 누락됐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동 진급된다. 휴가를 많이 써서 진급이 누락되는 경우는 없다. 나머지 휴가는 일반 병사의 휴가 사용과 동일하게 적용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의 진급 누락 사태를 접한 대중들은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평범한 일반 병사가 아팠으면 이렇게 까지 잦은 출타를 할 수 없다"며 특혜가 아니라는 군의 입장에 의문을 나타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연예인들 군대 휴가 내역, 군 복무 내역, 의가사제대 등 의혹에 제대로 파헤쳐 달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는 '의도된 흠집내기'가 아니냐며 사건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군의 말대로 규정대로 문제가 없는 것이면 지드래곤에 대한 특혜가 아닌 일반 병사에게 잘못한 것이다" "진급 누락 자체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아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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