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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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김남길, 정동환 누명 벗기려 고군분투…'모두 외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23 06:47 / 기사수정 2019.02.23 02:2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열혈사제' 김남길이 스승 정동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권력을 이기지 못했다.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5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이 황철범(고준)이 사건에 관련된 사실을 알았다. 

이날 이영준(정동환)은 살해당한 후 누명까지 썼다. 분노가 극에 달한 김해일은 경찰서에서 주먹을 휘둘렀고, 유치장에 갇혔다. 박경선(이하늬)은 김해일을 유치장에서 꺼내주며 조용히 지내라고 했지만, 김해일은 부검부터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일은 이영준 시신을 인도받으려 했지만, 이미 경찰이 손을 써놓은 상태였다. 김해일이 이를 무시하고 안치실로 들어가려고 하자 구대영이 테이저건을 쐈다. 깨어난 김해일은 과거 동료에게 도움을 청했다. 시신인 척 위장하고 안치실에 들어간 김해일은 이영준이 자살이 아니란 걸 확인했다.


구대영은 김해일이 시신을 확인한 사실을 알고, 윗선에 연락하려고 했다. 그때 김해일이 등장, 구대영에게 지옥의 무서움을 알려주었다. 똑같은 인생을 무한반복으로 살게 될 거라고. 그 어떤 것보다 두려운 미래에 구대영은 꼼짝하지 못했다.

김해일은 박경선 집 앞에 찾아가 감정으로 호소했지만, 박경선의 마음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앞서 강석태(김형묵)가 이 일만 잘 처리하면 앞날은 보장됐다고 말했기 때문. 김해일은 총무부장, 피해자가 거짓 증언을 했단 것도 말했지만, 박경선은 시큰둥하게 반응할 뿐이었다.

교구에선 이영준의 성추행을 사과하는 발표문을 냈고, 결국 김해일은 이영준의 결백을 밝히지 못한 채 이영준을 떠나보내야 했다. 김해일에게 이영준은 누구보다 따뜻한 스승이었다. 이영준은 죽기 직전인 김해일에게 "내가 청년의 아픔을 나눠 가지면 안 될까요"라며 손을 내밀었고, 김해일은 이영준의 품 안에서 몸도, 마음도 치유했던 것. 복수를 다짐한 김해일은 황철범 시상식장으로 향해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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