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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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강성진 "'주유소 습격사건', 청소·빨래 후 캐스팅"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23 07:30 / 기사수정 2019.02.23 02:2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강성진이 '주유소 습격사건'에 캐스팅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는 배우 강성진과 김상진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성진, 김상진 감독은 '방구석1열'과 함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을 살폈다.

김상진 감독은 '주유소 습격사건' 주인공들의 이름을 별명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서는 "이름을 지어주는 게 의미 없을 것 같았다"며 "연기하기가 더 쉬울 것 같았다. 무대포, 딴따라, 주유소 사장도 캐릭터를 단순화시키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고 밝혔다.

강성진은 극 중 '딴따라'로 함께 했다. 강성진은 "감독님이 시나리오 작업을 한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갔다"며 "시나리오가 재밌나 몰래 읽어보게 됐는데 대박 예감이 왔다. 딱 보니까 '노마크'는 주인공이라서 난 안 시킬 것 같더라. '무대포'는 덩치가 큰 캐릭터랑 나랑 안 맞을 것 같았고, '딴따라' 이건 내가 해야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강성진은 이어 "그 뒤로 '딴따라'로 살았다"면서 "그날부터 정말 열심히 찾아가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1990년대만 해도 흔한 캐스팅 과정이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날 강성진의 솔직한 심정도 들을 수 있었다. 강성진은 최근 코미디 장르 영화가 강세인 것과 관련 "배 아프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성진은 "영화가 일상이었던 삶에서 이제는 영화 한 편 하기가 굉장히 힘든 상황이 됐다"며 "영화가 꿈이 된 현재로 봤을 땐 솔직하게 말하면 배아프다. 기회가 생기면 잘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성진은 "김상진 감독님의 다음 작품을 또 한번 노려보겠다. 청소도 해드리고 운전도 해드리고 하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상진 감독은 "사실 사극을 준비하고 있다. 암행어사를 소재로 한다"고 했다. 강성진은 "이 정보를 오늘 들었다. 저의 코믹 연기에 어떤 미래가 펼쳐지지 않을까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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