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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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고아성 "'항거:유관순 이야기', 뜨겁고 뭉클했던 영화…다시 없을 기회" [종합]

기사입력 2019.02.22 11:53 / 기사수정 2019.02.22 11:54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배우 고아성이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에 대해 소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고아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고아성은 '항거:유관순 이야기'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만세운동 이후 감옥에서의 1년을 다룬 이야기다"라며 "유관순 열사 뿐만 아니라 여옥사 8호실에 함께 있었던 여성 독립운동가 분들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잔인하고 참옥한 역사지만 감독님은 그것만으로는 영화가 다채로워질 수 없다고 생각하셨다. 또 기록을 보면 유관순 열사가 장난기도 많고 충직스러운, 다양한 면이 공존하고 있다"며 "그래서 시나리오에서도 강인한 리더 말고도 17살 소녀의 모습도 담겼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가 고아성에게 유관순 열사와 닮았다고 칭찬하자 그는 "유관순 열사라는 큰 인물을 연기하면서 부담이 있었다.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얼굴이기 때문이다"며 "그래서 비슷하다, 닮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 감사드리고 안도가 된다"고 말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 제작발표회에서 눈물을 쏟은 고아성. 이에 대해 그는 "저한테는 다시 없을 크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그게 공개되는 자리다 보니 그동안 준비했던 시간, 촬영했던 시간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더불어 "함께 촬영한 배우들과 뜨겁고 뭉클했던 순간이 많았는데 그 순간이 한꺼번에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제작발표회 이후 배우들의 응원을 받았다며 "'동주' 제작발표회에서 눈물을 보였던 박정민 씨가 '나같으면 진짜 참았다'라고 연락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아성은 "함께 여옥사에 있던 배우들과 호흡이 남달랐다. 그 중에서도 실존 인물이었던 김향화 씨를 연기한 김새벽과의 호흡이 인상깊었다"며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한 청취자가 이번 영화를 통해 얻고 싶은 타이틀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워낙 큰 인물을 연기하기 때문에 어떤 평이든 달게 받을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고아성은 평소 일기를 자주 쓴다고. 그는 '항거:유관순 이야기' 촬영 때 편지 형식으로 일기를 자주 작성했다는데, 박선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편지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고아성은 "촬영을 하면서 가장 의지를 했던 글귀가 있는데, 플라톤이 '인간사회에 완전한 진지함은 없다'는 말이 위로가 됐다"며 "유관순 열사에게 접근하고 일상을 표현하는데 있어 감히 건드리기 쉽지 않은 심정이었다. 그때마다 이 말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봉을 위해 영화를 만드는 거지만 그 순간이 올 때마다 매번 새롭다. 특히 이번 영화는 고민을 많이 했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분들도 진심을 담아 영화를 만들었다. 그 진심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오는 27일 개봉하며, '박선영의 씨네타운'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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