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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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주방' 사쿠라, '꾸라동' 케미→성장…'예능초보'라도 괜찮아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2.21 17:10 / 기사수정 2019.02.21 17:2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미야와키 사쿠라가 예능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2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올리브 새 예능 '모두의 주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청아, 광희, 그룹 아이즈원의 미야와키 사쿠라, 박상혁 CP, 김관태 PD가 참석했다. 

'모두의 주방'은 최근 SNS를 통해 핫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식문화 트렌드 '소셜 다이닝' 예능으로 초면에 만난 사람들과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먹으며 소통하고 친해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29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던 '모두의 주방'은 정규편성을 확정했다.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강호동, 이청아, 광희, 곽동연, 미야와키 사쿠라는 훈훈한 호흡을 자랑했으며, 정규 편성 후 배우 김용건, SF9의 찬희가 합류했다.

특히 강호동과 사쿠라의 케미에 관심이 쏠린다. 엠넷 '프로듀스 48'에 출연하면서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사쿠라는 국내 예능에 최초로 출연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이날 사쿠라는 자신의 첫 녹화를 회상하며 "한국어를 잘 못해서 긴장했다. 그런데 지금은 가족 같은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박상혁 CP는 "사쿠라가 지금은 한국말이 많이 늘었지만 첫 미팅에는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 통역을 배치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박상혁 CP는 "매번 새로운 사람이 등장하는 것도 좋지만, 성장 스토리도 담길 것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한국문화를 알고, 한국어도 느는 걸 보는 즐거움도 있다. 광희 씨도 MC를 하고 진행을 하면서 강호동 씨와의 관계가 있다. 그리고 그 사이 이청아 씨가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도 점점 캐릭터 플레이가 될 수 있겠다고 느꼈다. 이런 매력적인 출연진과 새로운 게스트가 와준다면 매회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파일럿에서부터 강호동과 '꾸라동' 케미를 맞춘 사쿠라. 그는 "저는 한국 연예인은 잘 몰랐는데, 강호동 선배님은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정말 커서,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목소리도 몸도 컸다"라고 말해 모두에게 폭소를 안겼다.

또한 강호동에 대해 "처음 봤을 때부터 따뜻하고 자상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좋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본 광희는 "첫 회에서 사쿠라랑 호동이 형이 케미가 잘 맞는 것처럼 방송에 나왔다. 이어 회차가 지날수록 방송 분량을 많이 뽑아내더라. 사쿠라도 완전 예능인이 다 됐더라"라며 견제 아닌 견제를 해 웃음을 안겼다.


사쿠라는 '모두의 주방'을 통해 요리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들려주겠다고 다짐했다.

박상혁 CP는 "저희가 첫 미팅이 2월 초에 진행됐는데, 그때 사쿠라는 한국어를 정말 못했다. 그래서 저희끼리도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강호동 씨에게도 이야기를 했는데, 오히려 강호동 씨는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 전문 번역기를 쓰겠다고 하더라. 낯선 사람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인데 모험을 해보자고 했다"라고 강호동의 배려 넘치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제작발표회 말미에 광희와 이청아가 각각의 의욕을 전한 가운데 사쿠라 역시 "한국어 잘 못하지만, 선배들과 친해지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아이즈원 멤버들과 함께하는 것이 아닌 혼자 첫 예능에 도전하게 된 사쿠라. 그는 아직까지 서툰 한국어로 차근차근 예능 도전 소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한국어 발전 가능성까지 예고했다. '예능초보' 사쿠라가 강호동과의 케미는 물론, 예능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모두의 주방'은 오는 24일 오후 7시 40분에 2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올리브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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