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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맞는 것 같아"…'요즘애들' 광희, 고정 첫 방송부터 하차선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18 01:4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요즘애들' 광희가 전역 후 첫 고정 프로그램에서 수난을 겪었다.

17일 방송된 JTBC '요즘애들'에는 광희가 고정으로 합류, 멤버들과 함께 서울대학교 의대생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역 후 각종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던 광희는 '요즘애들'에 첫 고정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광희는 "다들 한번 써먹고 말더라. 물만 다 빼먹고"라고 강한 반발심을 나타냈다. 이어 "한 바퀴 돌았는데 태호 PD님도 별말 없었다. 내 살길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야심차게 방송에 도전한 광희는 서울대 의대 학생들의 답변에 적응하지 못하며 힘들어했다. 이날 방송에는 'SKY캐슬'에서 예서역을 맡은 김혜윤이 VOD로 깜짝 등장 "실제로 입시 코디네이터가 있냐"는 질문을 던졌다.

강남 8학군 출신인 임종욱은 "입시 코디네이터는 없지만 컨설팅은 있다"며 "저도 받아본 경험이 있다. 2학년때까지 가진게 전교 1등 밖에 없어 그 부분을 해결하고자 컨설팅을 받았다"고 답했다.

'가진게 전교1등 뿐'이라는 말을 들은 멤버들은 단체로 토크를 중단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광희 역시 "'요즘애들'도 이러면 안된다. 내가 고정으로 처음왔는데 이런 주제를 말하면 어떡하냐"고 격분했다.



이어진 MMI 면접에서도 광희의 수난은 이어졌다. 가장 첫 순서인 자기 PR방에서 질문이 나오자 "병장 황광희"라고 관등성명을 대며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떤 의사가 되고싶냐'는 질문에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대답한 광희는 구체적인 질문이 들어오자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겠다" "서로의 마음이 통하도록 눈빛으로 마음으로"라고 횡설수설하다 결국 "안할게요"라고 대답을 포기했다.

이어진 윤리판단방에 들어온 광희는 급기야 첫 방송만에 하차를 선언했다. 광희는 직업가치와 인간관계가 대립하는 상황을 받은 광희는 "모든걸 떠나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은게 저는 이프로랑 안맞는 것 같다. 제가 떠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광희는 마음을 다잡고 답변에 나섰지만 계속되는 심층질문과 예능계에 비유한 질문에 멘붕하는 모습을 보이며 힘들어했다. 결국 광희는 이어진 땡시에서도 최하점을 기록, 코세척기를 체험하는 벌칙까지 맛보게 됐다.

전역 후 첫 예능 고정에 나선 광희는 야심찼던 마음가짐과 다르게 거친 수난을 겪으며 예능 첫 출연보다 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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