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트랩' 성동일과 임화영이 위기에 빠졌다.
17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트랩' 4회에서는 윤서영(임화영 분)과 고동국(성동일)이 수사를 빼앗겼다.
이날 고동국은 광수대장에게 사건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 오자 그의 후배들 앞에서 "이번에는 또 누구 뒷구멍을 햩아 주고 있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급기야 광수대장과 주먹질까지 하게 됐다. 광수대장은 고동국의 허리가 좋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고동국은 일방적으로 그에게 당할 수 밖에 없었다.
혼란스러운 틈을 타 밖으로 나온 윤서영은 고동국에게 강우현(이서진)의 가족사진을 내밀었다. 이를 본 고동국은 사진을 가지고 나온 이유를 물었고, 윤서영은 "예전에 광수대 에이스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때 피해자의 사진을 거는 것으로 사건을 수사한다더라"라며 과거의 고동국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고동국은 "그래. 아직 안 끝났다. 한 군데가 아직 남아 있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어 두 사람은 곧장 강우현의 집을 찾아갔고, 고동국은 윤서영에게 "프로파일링 제대로 해봐라. 강우현에 대한 프로파일링은 했지만, 그의 아내 신연수에 대한 것은 안 하지 않았느냐"라며 윤서영에게 의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늦은 밤. 강우현의 집에 도착한 윤서영과 고동국은 천천히 집을 살피기 시작했다. 이를 본 윤서영은 강우현과 신연수가 오랫동안 쇼윈도 부부로 살았다는 것과 강우현의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윤서영은 "고형사님, 저번에 수색 현장에서 나한테 이상하다고 했던 말 기억나느냐. 강우현이 산장을 가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김비서와 신연수뿐이다. 그런데 왜 신연수는 그정도의 대규모 수색에서 발견되지 않았겠느냐"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특히 윤서영은 신연수에 대해 "만약 신연수와 홍대표가 바람을 피운 이유가 입양한 아들 때문이라면. 말 그래도 홍대표와 신연수가 팀이 되었다면, 홍대표와 신연수에게는 카타르시스가 되는 거다. 연쇄 살인범의 텃 타깃은 그 주변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 순간, 고동국은 윤서영의 입을 막았다. 강우현의 집에 누군가 있었던 것. 같은 시각. 반면, 장 반장은 배후 중 한 명에게 전화를 걸어 "고형사. 정말로 죽이는 것은 아니냐. 난 정말 몰랐다. 정말로 고형사 아들을 죽일 줄은..."이라고 말했고, 그 순간 막내 형사는 화장실에서 대화 내용을 전부 듣고 있었다.
반면, 탈출한 강우현은 고동국에게 전화를 걸어 "라고 형사님. 나는 고 형사님 말처럼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 그놈들은 자신들의 이익과 쾌락을 위해 움직이고, 평범한 사람들을 찾아내 자신들과 같은 수준의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진짜 악한 놈들이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해야 하고, 도망칠 수 있다면 도망쳐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윤서영과 고동국이 누군가의 공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고, 강우현은 "어리석게도 당신의 아픔을 깊이 이해했다. 고형사님. 정말 미안하다. 고형사님의 말씀처럼 내 손으로 그놈들을 때려죽일 때처럼 나는 절대로 죽지 않겠다"라고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