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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김남길, 정동환 죽음 둘러싼 의혹에 분노+오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17 07:00 / 기사수정 2019.02.17 01:0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열혈사제' 김남길이 정동환의 죽음에 분노했다.

16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이 이영준(정동환)의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구담구청장 정동자(정영주), 검사 강석태(김형묵), 경찰서장 남석구(정인기), 국회의원 박원무(한기중)는 황철범(고준)에게 구담성당 건을 빨리 처리하라고 협박했다. 이에 황철범은 장룡(음문석)을 시켜 이영준을 압박했다. 이를 목격한 김해일은 이영준에게 아무나 성당에 들이지 말라며 "저딴 인간들이 회개하고 하나님 뜻대로 살 것 같냐"라고 밝혔다.

이영준이 "변하지 않아도 변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우리 사명이다"라고 했지만, 김해일은 "왜 우리만 그렇게 살아야 하냐. 분노할 땐 분노해야죠"라고 반발했다. 그러자 이영준은 "그런 사람들은 따로 있어. 우린 우리 위치에서 세상을 바꾸면 된다"라며 "네 아픔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해주길 바랐다"라고 전했다.


서승아(금새록)는 장룡 일당을 체포했지만, 팀장은 장룡을 풀어주라고 했다. 경찰서에 온 김해일은 이를 알게 됐고, 가벼운 해프닝이었단 구대영(김성균)의 말에 분노했다. 그날 밤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나간 이영준은 다음 날 절벽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했지만, 김해일은 절대 그럴 리 없다고 밝혔다.

김해일은 경찰서에 찾아가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하고, 부검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남석구까지 나서 일을 덮으려고 했다. 담당 검사가 누군지조차 알려주지 않는 상황. 서승아는 몰래 김해일에게 담당 검사가 박경선(이하늬)이라고 알려주었고, 김해일은 박경선을 찾아가 부검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못마땅한 답변에 김해일은 "앞으로 우리 성당 나오지 마세요"라고 투덜거렸다.

이영준은 여신도 성추행으로 수사를 받다가 자살한 거라는 누명까지 썼다. 이를 본 김해일은 경찰서로 달려가 구대영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렸다.

한편 김해일은 이영준이 자신에게 주려고 했던 편지를 보고 오열했다. 이영준은 '사제의 분노는 온전히 세상과 사람들을 위해야만 해'라면서 김해일을 격려했다. 김해일이 이영준을 죽인 범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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