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용왕님 보우하사' 재희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14일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청이(이소연 분)는 풍도(재희)가 입원했다는 병원을 찾았다.
청이는 병실에 들어가지 못했고, 그 시각 병실에서 지나(조안)는 필두(박정학)에게 악녀 본색을 드러났다. 그러면서도 지나는 이후 "풍도 씨가 깨어났으면 어쩌지"라며 초조해했다.
풍도는 청이를 바라보면서도 알아보지 못했다. 청이는 풍도를 보지 못한 채 열매에게 걸려온 급한 전화를 받고 뛰어나갔다. 지나는 두통을 느끼는 풍도를 발견했다. 풍도는 "누구세요? 저 아세요?"라며 지나를 몰라봤다. 지나는 다른 병실로 그를 데려갔다. "여긴 내가 있던 병실이 아닌데"라며 이상해하는 풍도에게 "거긴 위험하다. 정말 아픈 거 아닌 거냐. 정말 기억나는 게 전혀 없냐"며 재차 물었다.
풍도는 "갑자기 눈 떠보니 병원이다. 내가 그쪽을 어떻게 믿냐. 정말 날 아는 사람 맞냐"고 했다. 지나는 "섭섭하다. 괜찮다. 기억이라는 건 돌아오니까. 저 그림 속 꽃이 무슨 색인지 얘기할 수 있냐"며 풍도가 색맹이라는 사실을 이용했다.
지나는 "난 풍도 씨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는 사람이다. 더 많이 알고 싶은 사람이기도 하다. 이제 믿을 수 있겠냐. 우리 둘 사이의 비밀이었으니 걱정마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