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09 11:40 / 기사수정 2009.11.09 11:4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제주도에 위치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대신증권?토마토투어 한국여자 마스터즈'(총상금 30만 불, 우승상금 6만 불) 연장 라운드에서 프로 3년 차 김현지(21 ,LIG)가 유소연(19, 하이마트)을 누르고 첫 우승의 감격을 이뤘다.
어제 일몰로 인해 승부를 내지 못한 김현지와 유소연은 오전 8시 5분 18번 홀(파5.511야드)에서 연장 2라운드를 속개했다. 두 골퍼의 승부는 연장 2라운드 3번째 샷에서 갈렸다. 유소연이 먼저 3번째 샷을 시도해 핀 우측 2미터 지점에 붙였지만 김현지는 이에 주눅이 들지 않고 58도 웨지로 잡은 3번째 샷을 홀 우측 40센티 지점에 붙이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18번 홀 그린에서 유소연이 먼저 2미터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홀을 벗어났고 이어 김현지는 40센티미터 버디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프로데뷔 후 첫 우승을 이루었다.
대회 종료 후, 김현지는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 오늘 연장까지 왔기 때문에 져도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경기 한 것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현지는 "사실 어제저녁에 자기 전 우승소감을 미리 써봤는데 오늘 써먹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김현지는 KLPGA투어 2년, LET 3년 풀시드 권을 획득했다.
[김현지 홀별 상황]
연장 2라운드(파5,511야드): D → 3W → 66Y 58도 웨지 → 핀 우측 40센티미터
[사진 = 김현지 (C) KLPGA 홈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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