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요즘애들' 유재석이 지우고 싶은 흑역사를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요즘애들'에는 유재석, 안정환, 김신영, 김하온 그리고 게스트로 안영미가 출연했다.
이날 '요즘애들' 멤버들과 안영미는 "미래 예능 아이템을 만들어 예능계의 4차 산업 혁명을 보여주겠다"는 '요즘 애들' 박찬후 씨의 이야기에 솔깃해 그를 찾아갔다. 박찬후 씨는 그들에게 식상한 벌칙대신 색다른 벌칙 기구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은 "플라잉체어 벌칙이 내 아이디어였다. 그냥 뒤로 넘어가는 것은 재미없어서 당시 PD님께 날아가는 것을 살짝 제안했었는데, 그 의자를 만들어주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요즘애들' 멤버들과 박찬후 씨를 만나서 다양한 벌칙기계들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들을 직접 체험해봤다. 그 과정에서 유재석은 기억을 지워준다는 아이템을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은 자신의 지우고 싶은 흑역사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제가 예전에 상을 받으러 나갈 때 귀를 후비면서 나갔던 적이 있다. 그 기억을 정말 지우고 싶다. 제 인생의 흑역사"라고 말했다.
과거 유재석은 대학대드제에서 장려상 수상 당시 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이 한 손은 주머니에 넣고 한손은 귀를 후비며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상을 받으러 가는 모습이 포착된 적이 있다. 이에 제작진 역시 '거만함계의 레전드 짤'이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멤버들은 박찬후 씨가 구현한 10년 후 미래 예능 현장에 도달해 체험을 이어나갔다. 복장은 '무한도전'을 떠올리게 하는 쫄쫄이에, 미래 예능 아이템은 상상 이상으로 잔혹했다. 쏟아지는 검은 물, 타게팅이 정확한 물 공격에 모든 게임을 마친 MC들의 모습은 처참 그 자체였고, 유재석 조차 "10년 뒤 예능 너무 힘들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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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