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트랩' 이서진이 살인자가 됐다.
10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트랩' 2회에서는 한강에서 조깅을 하던 윤서영(임화영 분)이 강우현(이서진)을 조사했다.
이날 가족을 구하기 위해 카페를 벗어났던 강우현은 카페로 다시 돌아갔다. 카페 주인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냐고 물었던 것을 거스르게 생각했던 것. 순식간에 주인을 제압한 강우현은 주인이 "그냥 나는 네 팬이다"라고 말하자 칼을 가져와 그의 발가락을 잘랐다.
이어 그는 "너 같은 놈들 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런 놈들은 자기 몸이 훼손되는 것을 보면 공포심을 느낀다. 하나만 더 자르면 너는 사냥은커녕 걷지도 못하게 될 거다"라고 말한 후 얼음에 발가락을 넣어달라는 주인의 말을 무시한 채 발가락을 믹서기에 넣었다.
이에 주인은 "나는 그냥 헌팅 그라운드다. 사냥감들을 유인하는 놈이다. 장소를 마련하는 놈이다"라고 답한 후 사냥꾼들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사냥꾼들에게 무전이 걸려오자 메모를 통해 아내와 아들의 위치를 파악했고, 주인의 무기를 가진 채 아들을 찾아 나섰다.
지도에서 표시된 지점에서 나무에 묶인 아들을 발견한 강우현은 아들에게 다가서려 했지만, 그에게는 곧 총알이 날아왔다. 이에 그는 순식간에 몸을 감춰 사냥꾼을 제압했고, 그에게 총을 쏴 그를 살해했다. 이어 아들을 구하려던 강우현은 아들이 묶인 나무 위에 큰 뱀이 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아들을 구하려다 뱀에게 물리고 말았다.
아들을 데리고 산속 건물 안에 숨은 강우현은 아내를 찾으러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떴다. 하지만 그곳을 쫓아온 다른 사냥꾼은 강우현의 아들 시후를 공격했고, 강우현이 돌아오자 "좋은 미끼 덕분에 이번 사냥은 재미있었다. 그런데 왜 와이프보다 아들을 먼저 구하러 간 거냐. 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들을 데리러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대답이 맘에 들면 살려주겠다"라고 말했다.
남자의 질문에 강우현은 대답을 했다. 하지만 남자는 "나쁘지 않은 대답이었다. 이제 어떻게 죽여줄까?"라며 칼로 강우현을 찌르기 시작하더니 그의 곁으로 가 아내 신연수(서영희)와 그의 아들 시후를 중 한 사람을 향해 총을 쏘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시후의 시신이 야산에서 발견되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강우현이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