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임송 매니저가 금의환향했다.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박성광이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위해 출국하게 되면서 병아리 매니저가 첫 휴가를 맞이했다. 고향 창원에서 친동생과 만난 임송 매니저는 평소보다 한껏 꾸민 채 백화점 쇼핑에 나섰다.
임송 매니저가 백화점을 찾은 이유는 앞서 찍은 광고 출연료를 받게 되면서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서였다. 첫 번째로 할머니의 내복을 사기 위해 속옷 가게에 들렀다. 내복을 선물하는 이유로 임송 매니저는 “할머니가 매일 다 떨어진 거나, 우리가 어렸을 때 입었던 내복을 많이 입으신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성광을 위한 선물은 니트였다. 박성광과 그의 애완견 광복이가 떠오르는 니트를 선택한 병아리 매니저는 “생각보다 돈을 많이 썼지만 뿌듯했다”며 기뻐했다.
두 자매는 쇼핑이 끝난 후 바로 식당가로 향했다. 딸들을 기다리며 음식을 해놓고 있을 엄마를 생각해 가볍게 ’위밍업‘만 하려고 했던 이들 자매였지만, 만두를 맛보고 도리어 입맛이 돌아버린 탓에 추가로 전과 빵을 먹어 주위를 웃겼다.
백화점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두 사람은 할머니 댁으로 향했다. 아직 운전이 서툰 병아리 매니저 동생이 연습을 위해 운전대를 잡았고, 옆에 앉아 있던 매니저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운전을 지도했다. 그렇게 도착한 두 자매의 할머니 집에는 매니저의 임명장과 상장으로 가득했다. 매니저는 “어릴 때 부모님이 맞벌이하셔서 할머니 집에 자랐다.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많다”고 말했다.
손녀를 향한 할머니의 사랑 또한 지극했다. 할머니는 “언니 나오는 프로그램 재미있나?”는 동생의 질문에 “재미만 있겠나, 예쁘기도 하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할머니는 평소보다 늦게 자면서까지 ’전지적 참견 시점‘을 본방사수하고 있었다.
이어 할머니는 임송 매니저가 준 돈으로 집에 온수기를 달았다면서 "송이 덕택이다”라고 자랑했다. 또 "송이가 용돈 줘서 회관 가서 한턱 냈다. 내가 용돈도 많이 못 주고 그랬는데"라며 눈물을 훔쳤다. 할머니와 만난 임송 매니저 자매는 엄마가 기다리고 있을 가게로 향했다. 이에 임송 매니저와 얼굴은 물론 말투까지 똑 같은 그녀의 엄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