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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어 강행' 승리, 버닝썬 논란 속 싸늘한 대중 시선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2.08 19:0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클럽 버닝썬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승리가 솔로 투어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승리의 첫 솔로 투어 'THE GREAT SEUNGRI TOUR 2019 LIVE'에 자카르타가 마지막 도시로 추가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승리는 지난 1월 12일 홍콩을 시작으로 19일 마닐라, 26-27일 도쿄 등 해외 투어를 통해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해외 팬들을 만나고 있지다. 앞으로 싱가포르, 오사카 그리고 추가된 자카르타까지 해외 투어 일정이 남아있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그 이유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승리가 해외 투어 일정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앞서 승리가 이사로 재직 중인 클럽 버닝썬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한 피해자는 자신이 가드에게 폭행을 당했지만 오히려 가해자로 연행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초 시작은 폭행 사건이었지만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은 곧 집단 폭행, 경찰과의 유착, 성폭행 의혹 등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다. 이후 각종 보도를 통해 마약, VIP 성관계 동영상 등 충격적인 소식이 연이어 터졌다.

이에 승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대중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에서는 그동한 제기 됐던 의혹들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버닝썬과 관련된 논란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는 해외 팬미팅 강행을 선택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승리가 마지막으로 팬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임은 분명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를 덮어둔 승리의 선택에 팬들은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표했다. 

이미 다수의 대중들이 등을 돌린 상황에서 해외 팬들을 만나는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입장 발표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YG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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