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엄지원이 '기묘한 가족'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8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인터뷰가 진행됐다.
엄지원은 극중에서 정재영(준걸 역)의 아내 남주로 분했다. 남주는 무뚝뚝하고 시니컬한 인물이다.
엄지원은 남주를 소화하기 위해 뽀글머리에 꽃무늬 조끼 등 외형적인 변화도 시도했다.
그는 "부담은 없었다. 즐거운 도전이고 해보고 싶은 변화였다. 그 인물이 된다는게 감정적인 변화도 있지만 외형적인 변화도 같이 가야하니까 시너지를 받는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남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밌었다. 감독님이 내추럴한 시골 엄마를 상상했는데 좀 더 만화적인 느낌을 가져가고 싶었다. 뭘해도 이젠 다 봤던거 같아서 비슷해보여서 그러지 않으려고 되게 많이 노력했다. 부담스럽지 않고 해나가는 과정들이 좋고 재밌었다"라고 만족했다.
엄지원은 의상까지 직접 준비했다고. 그는 "의상은 매작품 직접 준비할때가 많다. 영화는 그 점이 매력적인거 같다. 꽃무늬 조끼를 입었는데 보은 시장에서 직접 구입한거다. 특이하다 생각해서 산건데 직접 보니 할머니들께서 많이 입으셔서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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