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4인 4색 조카 체험기가 그려졌다.
6일 방송된 SBS '요즘 가족 : 조카면 족하다?'에서는 김원희, 김지민, 홍석천, 권혁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 권혁수가 등장했다. 권혁수는 "조카 둘이 있다. 집안에서 유명한 '조카바보'다"라며 "영상통화를 2, 3일에 한 번씩 한다. 방송 끝나고 안 자고 있으면 만나러 가기도 한다"고 조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민은 조카 백이와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식탁 앞에 앉았다. 그러나 백이는 졸린 상태였고, 결국 밥을 입에 물고 잠들었다. 이에 김지민은 "먹으면서 자는 건 얘기는 들어봤지만 내 팔 옆에서 자는 건 처음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지민은 낮잠에서 깬 조카와 놀이터 나들이에 나섰다. 에너지가 넘치는 백이를 따라다니며 달리는 모습을 보였고, 속마음 인터뷰에서는 "허벅지 안쪽 근육이 너무 아프고 내일의 내 몸이 기대된다. 얼마나 아플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카들과 부탄으로 여행을 떠난 김원희는 부탄 전통의상을 입는 체험을 했다. 숙소에 와서는 조카들에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걸 할 수 있을 거다"라며 추운 날씨에 반바지를 입고 밖을 나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원희 가족이 향한 곳은 부탄의 가정식 온천이었다. 조카들은 각자 자리를 잡았고, 김원희는 조카들의 주문에 따라 뜨거운 돌을 옮기며 물을 따뜻하게 데웠다. 인터뷰에서는 "근육통 때문에 힘들어 죽겠는데 조카들이 좋은지 계속 주문을 하더라.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홍석천과 조카 홍주은은 아침 해장국의 재료를 사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홍석천은 "조카와 시장을 같이 간 게 처음"이라고 밝히며 "같이 나가면 사람들 시선을 걱정했는데 너무 반갑게 맞아주시고 조카라고 소개하면 너무 예쁘다고 반가워해주셔서 감사하고 고마웠다. 처음에 조금 두려웠는데 부딪혀보니까 괜찮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아침 식사 자리에서는 진로 문제를 두고 갈등이 그려졌다. 홍석천은 하루빨리 조카 홍주은이 자립하기를 바라고, 조카 홍주은은 아직은 하고 싶은 취미를 즐기며 자유를 누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홍주은은 하고 싶은 일을 반대하는 홍석천에게 "진짜 쪼잔하다"고 말하며 삼촌을 서운케 했다.
친구들을 만나고 온 홍주은은 "친구들이 나 보고 복받은 거라고 한다. 삼촌이 다 해주지 않냐고"라고 마음을 전했다. 인터뷰에서는 "삼촌한테 미안하다는 생각도 했고 너무 틱틱거린 거 같다. 좀 더 잘해줄걸"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홍석천은 "다 큰 거 같고 대견하다. 집 안의 첫째 딸은 재산이라고 한다. 주은이가 재산 같은 느낌이다. 내가 나이가 들었을 때 마음껏 기댈 수 있는 딸인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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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