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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투리그] 최철한, '절친' 이재웅과의 결승 대진 성사시켜

기사입력 2009.11.03 15:13 / 기사수정 2009.11.03 15:13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현 바둑 랭킹 1위 자리에 올라있는 최철한이 놀라운 계산력을 바탕으로 월드바투리그 결승에 올랐다.

3일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열린 월드바투리그 시즌1 4강 2경기에서 바투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허영호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최철한은 1세트부터 압도적인 기세를 보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1세트 초반 팽팽한 구도로 흘러가던 중, 뛰어난 계산 능력을 발휘해 전세를 역전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카운팅에서 74대 72로 승리를 거두며 1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도 최철한이 초반부터 11시와 3시 지역을 중심으로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히든으로 굳히기에 성공하며 2대 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허영호의 추격이 3세트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허영호는 초반 베이스의 불리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곳에 히든을 두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11시 지역의 깜짝 히든 전략이 성공하면서 최철한에 기권을 받아냈다. 하지만, 최철한이 마지막 4세트에서 초반의 불리함을 딛고 후반 '히든 이중설계' 전략으로 허영호를 압도하며 허영호에게 기권을 받아냈다.

최철한은 이번 바투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자신이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던 '바투 최강' 이재웅과의 대진을 성사시켰다.

한편,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허영호는 3,4위전에서 중국의 저우전위와 만나게 됐다.

[사진=최철한 ⓒ 엑스포츠뉴스 경태송 기자]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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