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01 17:57 / 기사수정 2009.11.01 17:57
[엑스포츠뉴스=안양, 최세진 기자] 1일 안양 KT&G와의 경기에서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친 부산 KT의 송영진은 이날 경기의 숨은 수훈 선수였다. 부산 KT 전창진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화려하진 않지만 팀에서 굳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송영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창원-안양을 오가는 힘든 원정 길을 3연승으로 마친 것에 대해 송영진은 큰 만족감을 표했다. 바쁜 일정이 체력적인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이를 극복하고 따낸 승리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안양 KT&G와의 경기를 평가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이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송영진은 "팀 이름과 감독님이 바뀌면서 새롭게 출발하자는 마음가짐이 생긴 것 같다."라고 설명한 뒤, 특히 지난 시즌 우승팀 전주 KCC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팀에서 굳은 일을 맡아야 하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고, 일방적으로 밀리지 말자는 것이 목표이다"고 밝힌 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점점 여유가 생기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번 시즌 들어 바뀐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에 대해서는 "국내 선수들에게는 환영받을 만한 일이고, 한국 농구의 색깔을 더욱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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