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01 15:40 / 기사수정 2009.11.01 15:40
[엑스포츠뉴스=안양,이동현 기자] 시즌 초반 선두권으로 치고 오르며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부산 KT 소닉붐 전창진 감독이 만만치 않은 강행군을 잘 견뎌내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1일 안양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T&G 카이츠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전창진 감독은 "1라운드 일정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잘 이겨내서 다행이다. 몸은 힘들지만 선수들이 잘 해줘서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KT는 전날 강호 창원 LG를 17점차로 격파하는 등 시즌 성적 5승2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12승 42패에 그치며 최하위 수모를 당했던 KT는 당시 올린 승수의 절반에 가까운 5승을 단 7경기만에 쓸어담으며 돌풍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전창진 감독은 "개막 후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등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앞으로도 18일간 9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으나 "오늘 KT&G를 이기면 천하를 다 얻은 기분일 것"이라며 선두팀 감독으로서 자신감도 함께 드러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의 원동력으로는 빠른 공수 전환을 꼽았다. 전 감독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넘어가는 트랜지션이 잘 되고 있다. 가로채기나 리바운드에 이어 서너명이 함께 참여하는 2차 속공도 뜻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창진 감독은 주장 신기성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전 감독은 "(신)기성이가 팀 조율을 잘 하고 있고, (공격이) 어려운 상황이 됐을 때 외곽에서 득점을 해 주니까 경기가 잘 풀린다"면서 "오늘 오전에도 쉬라고 했는데 스스로 나와서 운동을 하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대견해 했다.
[사진 = 전창진 감독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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