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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만 생각한다" KT 이해창이 다시 찾은 '초심'

기사입력 2019.01.31 10:1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공격에서 다시 수비로. KT 위즈 포수 이해창이 '초심'으로 돌아간다.

2018 시즌은 이해창에게 아쉬움으로 기억됐다. 시즌 초반 좋은 타격으로 출발했지만 부상을 당하며 페이스를 잃었다.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6리 8홈런 24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초 타격이 잘 되며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독이 됐다. 이해창은 "방망이도 잘 쳐야 시합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배팅에 신경을 많이 쓰고 타격 욕심을 많이 냈다. 기대치가 높아지니 그게 욕심이 되더라"고 말했다.

다시 '내 것'을 찾아야했다. 적지 않은 연차지만 지난 시즌 후 마무리캠프를 다녀왔고,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방향성도 잡았다. 이해창은 "부상 당하기 전에는 잘하던 게 정말 '내 것'인 줄 알았다. 정말 내 것이었다면 부상 후에도 같았어야 하는데, 아닌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해창이 찾은 '초심'은 수비였다. 그는 "이제 수비만 생각하려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새롭게 부임한 이강철 감독에게 수비가 탄탄한 포수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목표다. 

이해창은 "감독님이 수비를 중요시한다고 이야기하신다. 특히 포수, 유격수를 강조하셨다"며 "수비가 되어야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생기지 않나. 나는 어차피 하위타선이다. 수비 좋은 선수로 각인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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