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30 17:02 / 기사수정 2009.10.30 17:02
[엑스포츠뉴스=인천 영종도 스카이 72] 올 시즌 LPGA의 새로운 지존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지애(21, 미래에셋)가 좋은 샷 감각을 보이며 선두권에 올랐다.
3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에서 벌어진 '2009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신지애는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5언더파를 기록했다.
10번홀 까지 2, 6, 9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신지애는 -3언더를 기록하며 안정된 샷을 보여주었다. 버디를 낚은 퍼팅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정확한 그린 적중률로 위기를 피해갔다.
그러나 17번 홀에 들어선 신지애는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그린 홀에 올리려는 볼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정확한 벙커 샷을 구사해 위기를 모면했다. 17번 홀 파를 기록한 신지애는 1라운드 최종 5언더파를 기록하며 김보경, 강지민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경기 후, 신지애는 "경기 후반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의식 안 하고 편하게 볼을 쳤다. 샷 감각도 좋았고 경기가 생각대로 잘 풀렸다. 1라운드의 상승세를 내일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핑크 팬더' 폴라 크리머와 같은 조에 속해 최나연(22, SK)은 안정된 퍼팅 샷과 드라이브를 과시하며 4언더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특히, 최나연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아내며 31일 펼쳐질 2라운드의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는 버디 1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에 머물렀다. 최나연과 함께 경쟁을 펼친 폴라 크리머도 퍼팅 난조로 이븐에 그치고 말았다.
안나 그르제비안(독일)과 메간 프란셀라(미국)는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하나은행-코오롱 2라운드는 31일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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