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와 최진혁이 의례적인 인사 후 서로를 지나친다.
30일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측은 이전과 달리 감정 교류 없이 무덤덤하게 서로를 비껴지나가는 오써니(장나라 분)와 천우빈(최진혁)의 모습을 공개했다.
앞선 방송에서는 천우빈이 남은 생이 3개월이 채 되지 않을 거라는 충격적인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오히려 오써니와 공조를 강화, 태후 강씨(신은경)의 악행을 터트려내는 모습이 담겼다. 천우빈은 자신의 죽음 이후 오써니가 혼자 겪어낼 힘든 복수전을 걱정하며 강도 높은 호신술 훈련을 하는데 이어, 오써니와 함께 황후 스캔들을 조작, 태후의 위선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천우빈은 황실 안에서 마주친 오써니에게 깍듯하게 의례적 인사를 건네고 경호대와 함께 지나쳐버렸다. 말 한마디 없이 싸늘하게 지나가는 천우빈을 뒤돌아서 지켜보던 오써니의 흔들리는 눈빛과 덤덤한 천우빈의 눈빛이 교차되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태후를 비롯해 민유라(이엘리야), 서강희(윤소이)의 계략이 쏟아지는 상황 속에서, 오써니와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위태로운 상황의 천우빈이 앞으로 어떤 복수 공조를 이뤄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복수를 위해 함께 내달리던 두 사람이 그저 비껴 지나가면서 연민조차 어려운, 안타까운 사이임이 드러나는 장면이다"며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오써니와 천우빈이 황실을 무너뜨리고 황제 이혁과 태후에게 제대로 강력한 복수를 할 수 있을지 앞으로 스토리 전개를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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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