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53
경제

이색적인 동유럽 겨울여행 어때?

기사입력 2009.10.29 15:27 / 기사수정 2009.10.29 15:27

한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송희 기자] 가을이 우리나라 방문을 잊었나 싶을 정도로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때 이른 겨울날씨에 몸을 움츠리기보단 기지개를 켜고 겨울여행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동유럽 겨울여행을 통해 이색적인 체험을 즐겨보고 추운 겨울도 이겨내자.

1. 헝가리와 체코에서 즐기는 이색 온천욕

헝가리 부다페스트 거리를 걷다 보면 따뜻한 연기를 내뿜는 건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부다페스트는 헝가리 135개 온천 중 100여개가 집중되어 있는 온천 천국이다. 우리나라 온천보다 비교적 뜨겁지 않고 풍부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으며, 20세기초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물과 잘 어우러져 독특한 온천 분위기를 연출한다.

체코에는 프라하 서쪽으로 약 125km 떨어져 있는 곳에 '카를로비바리'라는 온천도시가 있다. '카를왕의 온천'이라는 뜻으로 이곳에서 사냥을 즐기던 카를 4세가 온천을 발견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테플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도시 전역에 온천수가 발견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게다가 도시 곳곳에서 온천수를 마시는 모습도 연출된다. 온천수를 마실 수 있도록 다양한 모양의 컵을 판매하는 것 또한 이색적이다.

2. 2010년 새해는 비엔나 신년음악회와 함께!

매년 12월말부터 1월초 비엔나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오스트리아 최고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새해를 시작하려는 음악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1월 1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매년 70여개국에 TV중계 및 DVD로 제작되며, 입장권은 1년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빈 필하모닉 외에도 비엔나에는 New year's Eve Concerts가 열린다. 비엔나의 콘체르트하우스와 오페라하우스 등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리는데, 올해는 베토벤 9번 교향곡과 요한 스트라우스의 대작들이 연주될 예정이며, 12/24일 2회, 12/28일 1회 출발하는 하나투어 상품으로 11월 10일까지 예약 가능하다.

3. 크리스마스마켓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유럽에서는 11월말부터 12월 24일까지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린다. 14세기부터 시작되었다는 크리스마스마켓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스위스 취리히, 바젤, 독일 로텐부르크 등 유럽 각 도시에서 열린다.

큰 광장 중심에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해놓고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진열한 전통 시장이다. 해가 지면 형형색색의 조명과 흥겨운 캐럴에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고, 따뜻하게 데운 와인(글뤼바인) 한 잔으로 추위를 녹이는 등 동화 속 모습이 연출된다. 그리고 가족,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며 크리스마스를 축제분위기를 즐기는데, 우리의 크리스마스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도움말] 하나투어

* 하나투어는 앞서 언급한 3가지 이색체험을 전부 경험하면서 KBS2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를 둘러볼 수 있는 동유럽 9일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마다 일정은 다소 상이하지만 249만 원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비엔나심포니의 신년음악회를 관람하는 12월말 상품은 티켓조건상 11월 10일까지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하나투어(www.hanatour.com 1577-123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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