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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2 '나쁜형사' 독보적인 흥행코드 "19금·하균神"

기사입력 2019.01.27 14:2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 신하균 그리고 카타르시스."

27일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종영까지 불과 이틀을 앞두고 '나쁜형사'만의 독보적인 흥행코드를 공개했다.

'나쁜형사'는 지상파 월화드라마 중 독보적인 시청률 왕좌의 자리를 차지하며 사랑받고 있다.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담으며 관심을 끌었다. 

▲이유있는 '19금' 관람등급 
‘나쁜형사’는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이례적으로 첫 방송을 19금 등급으로 선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19금 관람 등급은 원작 ‘루터(Luther)’가 지닌 매력과 캐릭터의 특성, 그리고 장르적 재미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야기나 캐릭터, 설정 등을 국내 정서에 맞게 현지화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최선의 선택이었고, 제작진들의 치열한 고민 끝에 나온 결과였다. 그리고 이 선택은 손에 땀을 주는 긴장감과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만드는데 큰 일조를 했다.

이후 '나쁜형사'는 1-2회에 이어 7-8부부터 오는 28, 29일 방영을 앞두고 있는 마지막회 방송까지 과감하게 19금 관람등급을 선택함으로써 타협된 결과가 아닌 시청자들에게 최상의 결과물, 퀄리티를 보여주겠다는 소신을 이어나가고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나쁜형사'가 방영되기에 앞서 “원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캐릭터들의 서사가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극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촘촘해진 반면 불가피하게 19금 판정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훨씬 더 강렬해졌다는 것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던 김대진 PD의 말처럼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한 과감하고 이유 있는 19금 선택에 시청자들을 열띤 환호를 보내고 있다. 

▲신하균의 압도적 존재감 
'나쁜형사'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흥행 코드는 바로 신하균이었다. 첫 방송이 시작되자 마자 지금까지 드라마, 영화 속에서 수없이 봐왔던 형사 캐릭터와는 그 결부터 완전 다른 한국판 다크 히어로의 탄생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무엇보다 신하균과 만난 극 중 우태석 캐릭터는 100%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에게는 그 누구보다 거칠지만 피해자와 동료들을 생각하는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와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신하균은 완벽하게 흡수하여 원작 속 캐릭터를 뛰어넘는 신하균만의 우태석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신하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케미의 향연 또한 흥행 요인으로 빼 놓을 수 없는 포인트였다. 박호산, 김건우를 비롯 극 중 범죄자들과의 처절한 대립각에서 나오는 앙숙 케미부터 이설과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케미, 차선우, 양기원 등 S&S팀과의 완벽한 팀워크 케미, 그리고 하나뿐인 여동생 배윤경과의 남매 케미까지 다양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 
극 중 우태석(신하균 분)은 메밀밭 살인사건으로 인해 13년 동안 죄책감을 지니고 살아온 인물이다. 때문에 우태석은 설사 자신의 수사방식이 위법의 경계에 있다 할지라도 범죄자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신념 하에 수사를 했고, 이와 같은 그의 수사방식은 시청자들에게 정의의 기준을 넘어선 짜릿함과 통쾌함이 동반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그 중에서 최악의 연쇄살인마 장형민(김건우)을 죽음에 이르게 방관하며 시청자들을 ‘나쁜형사’ 홀릭으로 단번에 입덕시킨 2회 엔딩장면을 비롯해 주취감형, 합의로 인한 감형의 문제를 다뤘던 어둠 속의 처단자 우준(이재윤)의 사건, 그리고 공소시효에 대한 문제를 그린 은행원 연쇄살인사건까지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인 법의 허점을 냉철하게 꼬집었다.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동시에 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무조건 나쁜 놈들을 때려잡는 나쁜형사 우태석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나쁜형사'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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