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혜성이 한층 성장한 초보감독의 면모를 보여줬다.
25일 방송한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에는 비글해협 촬영에 나선 문근영과 김혜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문근영은 비글 해협에서 다양한 극지 동물과 우수아이아의 상징 세상의 끝 등대를 촬영하게 됐다. 문근영은 촬영할 것들을 정리했다. 흔들리는 배에서의 촬영은 쉽지 않았으나 김혜성은 최선을 다했다.
김혜성은 "내가 찍으면서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온다"며 흔들거리는 배 위에서의 촬영이 쉽지 않음을 밝혔다. 이들은 이어 바다사자들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수영을 마친 바다사자가 바위를 오르는 모습을 담았지만 앵글이 너무 흔들렸다.
결국 김혜성은 들고 찍기로 바꿨다. 전날 정하영 감독에게 선상 촬영법을 배운 그는 삼각대 대신에 직접 카메라를 잡고 나섰고, 훨씬 안정된 앵글을 선보이며 선상 촬영을 마무리했다. 김혜성은 "한 10년 늙은 것 같다"며 쉽지 않은 촬영이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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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