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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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母 빚투 논란…"20년 전 빌려준 억대 채무로 고통"

기사입력 2019.01.25 12:32 / 기사수정 2019.01.25 13:1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 축구선수이자 스포츠해설가 안정환이 어머니와 외삼촌의 채무로 빚투(빚+미투, 나도 떼였다) 논란에 휘말렸다.

자신을 사업가라고 밝힌 이 모씨는 25일 SBS funE를 통해 안정환의 어머니 안금향 씨에게 빌려준 억대의 채무 때문에 20여 년을 고통 속에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 씨는 안정환의 어머니에게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을 홀로 어렵게 뒷바라지 하고 있다'며 금전적으로 도움을 요청해 1억 5000여만 원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00년까지 안 씨는 안정환을 뒷바라지해야 한다며 몇 차례에 걸쳐 원금 1억 5000만원을 빌렸고, 안정환을 뒷바라지하기 위해서 가게를 내야 한다는 부탁에 이 씨는 이를 거절하지 못하고 돈을 빌려줬다고 전했다.

이후 안정환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로서 성공을 거둔 후 이른바 빚잔치를 시작했다. 어머니께서 아들 훈련과 양육을 명목으로 빌리신 돈 중에 실제로 제가 받은 지원이나 돈은 한 푼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낳아주신 어머니이시지만 언제 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고 털어놓으며 "물론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제게는 확인 전화도 없이 '안정환 빚투'라는 실명 보도가 나오는 것에 자괴감이 든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으로, 스포츠 해설가이자 방송인으로도 활약 중인 안정환은 현재 MBC 예능 '궁민남편', JTBC '요즘애들' ,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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