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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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씨름 경기 전 소리지르던 강호동, 미쳤다고 생각" 웃음 (가로채널)

기사입력 2019.01.25 09:55 / 기사수정 2019.01.25 10:0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가로채널’에서 이만기와 강호동이 29년 전 씨름경기를 회상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SBS 예능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은 4.7%(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목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강호동의 하찮은 대결-강.하.대’(이하 ‘강하대’)에서 10연승에 도전하는 강호동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호동과 양세형, 승리는 스튜디오가 아닌 승리의 집에 모였다. 강호동의 10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호동의 열 번째 경기를 ‘강하대’의 역사가 시작된 승리의 집에서 함께 지켜보기로 한 것.

‘강하대’ 10대 승부사로는 ‘씨름 황제’ 이만기가 등장했다. 강호동과 이만기의 대결은 과거 두 사람이 천하장사 타이틀을 얻었던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대결에 앞서 자신들의 레전드 경기 영상을 보며 B.T.S(비하인드 토크 스토리)를 시작했다. 강호동과 이만기는 두 사람의 29년 전 경기를 회상했다. 이만기의 ‘깝죽거리지 마’로 유명한 경기였다. 당시 이만기와 신인 강호동의 승률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이만기는 “강호동이라는 사람이 내 머릿속에 없었다. 네가 나를 이길 거라곤 생각도 안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강호동은 경기 시작 전 소리를 내지르는 등 당돌한 신인의 면모를 보였다. 이만기는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영상에서 두 사람은 샅바를 잡기 전 무릎을 꿇어야 하는 순간에도 누가 먼저 꿇느냐를 두고 불꽃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모두 “먼저 꿇으면 질 것 같아서”라며 29년 만에 속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29년 만에 씨름 경기를 재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샅바 색을 정하는 데에도 한치의 양보가 없던 두 사람은 여전히 현란한 기술을 선보였다. 하지만 초대 천하장사 이만기의 필살기에 강호동은 쉽게 넘어갔다. 이만기의 ‘들배지기’ 기술에 부침개 뒤집어지듯 넘어가는 강호동의 모습은 이날 6.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어 본격적인 ‘강하대’ 대결이 시작됐다. 대결 종목은 ‘풍선 멀리 날리기’였다. 경기 경험이 있는 강호동이 먼저 도전해 2m 50cm를 기록했다. “강호동을 잡으러 갈 저승사자의 모습이다”라며 검정색 풍선을 선택한 이만기는 강호동의 기록을 앞질러 강호동의 연승 행진을 막았다. 강호동의 첫 패배였다. 강호동은 처음으로 얼탁 벌칙을 받았고, 이를 지켜보던 승리는 “이만기 만세”라며 환호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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