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25 20:17 / 기사수정 2009.10.25 20:17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하이트 스파키즈가 이스트로전의 패배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풀어내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25일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생각대로T SF프로리그 2차 시즌'에서 하이트 스파키즈가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2대 1로 제압하며 KT에 연패를 안겼다.
1세트 분위기는 하이트가 압도하는 분위기였다. 하이트는 1세트 전반 5대 2의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한 뒤, 후반 마지막 라운드에서 KT의 추격을 뿌리치며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전반까지만 해도 KT가 전병현과 김찬수를 필두로 탄탄한 수비를 펼치면서 3라운드 내리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하이트 정준환이 전반에서만 무려 13킬 4데스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후반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계속된 가운데, 연장에서 김찬수의 영리한 샘플 탈취 플레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주장 김상엽이 다시 투입된 3세트에서는 하이트가 압도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전반 5대 2의 스코어로 깔끔하게 전반을 마무리한 하이트는 후반 접전 끝에 이창하가 김찬수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으로 꼽힌 하이트 정준환은 "원래 분위기가 업되면 잘 되는 편인데 오늘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KT (김)찬수와 (김)현이가 평소에 친한데 원래 이런 애들이 아니었다. 당연히 이길 줄 알았다"며 특유의 자신감 있는 소감 멘트를 던졌다.
한편, 1세트 후반 5라운드 도중 MBC게임 스태프의 실수로 하이트 이창하의 PC를 건드리면서 경기가 한동안 지연되기도 했다. 이에 한국e스포츠협회 측은 브리핑을 통해 "상대 팀의 실수가 아닌 방송사의 실수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후반 5라운드는 점수가 인정되며, 추후 MBC게임과 사후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하이트 스파키즈 이창하, 정준환 ⓒ 엑스포츠뉴스 정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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