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23 17:18 / 기사수정 2009.10.23 17:18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KIA는 하루 전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반면, SK는 선발 타순을 대거 교체해 대조를 이뤘다.
23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지는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6차전 선발 라인업에는 전날(22일) 열린 5차전 결과에 대한 양 팀 감독의 평가가 그대로 반영돼 있었다.
5차전을 3-0 승리로 마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선 KIA 조범현 감독은 타순표를 하나도 바꾸지 않았다. 하루 전 승리의 기운을 그대로 이어 받아 우승까지 내달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김원섭이 톱타자 자리를 꿰찬 가운데 이용규는 2번 타순에 배치됐다. 클린업 트리오는 나지완-최희섭-김상현으로 짜여졌다. 베테랑 이종범을 6번에 넣어 중심 타선의 무게감을 더한 것이나 타격감이 좋은 안치홍을 8번에 기용해 하위 타선의 키 플레이어로 삼은 것도 전날과 똑같다.
반면 완봉패의 충격파에서 벗어나야 하는 SK는 확 달라진 타순으로 KIA 선발 윤석민에게 맞섰다. 전날 1번 타자였던 정근우가 2번에 들어선 대신 박재상이 톱타자의 중책을 맡았다. 4번 자리는 '해결사' 박재홍이 차지했고 지명타자로는 김재현 대신 이호준이 들어와 6번을 맡았다.
또한, 한국시리즈에서 3할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나주환을 7번에 배치해 하위 타선을 강화했다. 전날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삼구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던 최정은 8번으로 타순이 조정됐다.
[사진 = 박재홍(자료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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