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대한외국인'에 방송 3사 아나운서 출신들이 총출동한다.
2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프리한 아나운서 특집'으로 과거 지상파 3사를 대표했던 아나운서 한석준, 문지애, 김환이 출연해 각 방송사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지난 2003년 KBS 29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한석준은 KBS의 간판 퀴즈 프로그램들을 약 10년간 진행, 퀴즈계의 끝판왕이라 불리며 강력한 에이스로 떠올랐다. 출연진들의 기대에 한석준은 "퀴즈 프로그램을 오래 진행해서 다른 퀴즈 프로그램 나갈 때 부담이 크다"며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8, 9단계에 앉은 수잔과 에바에게 일을 시키겠다는 각오를 갖고 왔다"며 큰 포부를 밝혀 대한외국인을 긴장하게 했다.
이어 MBC에서는 각종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뉴스데스크 앵커까지 맡은 아나운서 문지애가 대표로 출연했다. MC김용만은 문지애에 대해 "발음이 정말 정확한 아나운서로 소문이 나 있다. 말씀하시는 게 결이 다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한석준과 김환 역시 이에 반박하지 않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국인 팀 팀장 박명수는 "최고 시청률을 찍을 때가 왔다"며 문지애 아나운서의 우승을 확신했다.
세 사람 중 가장 마지막으로 프리선언을 한 SBS 아나운서 출신의 김환은 "매일 아침 9시 생활, 정보, 상식을 7년간 접해 왔다"며 퀴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방송 전 회차를 모니터링하며 '대한외국인'의 마스코트 존&맥 형제의 행동까지 분석해와 웃음을 자아냈다고. 이후 김환 아나운서가 퀴즈를 풀자, 한석준은 "김환 천재네" 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가 몇 단계까지 갔기에 천재설이 나왔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우리말의 끝판왕, 방송 3사 출신 아나운서들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대한외국인'은 2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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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