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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호와 함께 배워보자!] '격투의 기본' 원-투를 공략하라

기사입력 2009.10.23 10:51 / 기사수정 2009.10.23 10:51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지난 21일 수요일 서울 대치동의 한 격투 체육관의 문 앞, 유난히 찬 기운의 바람이 우리의 몸을 휘감았다. 체육관의 문 앞에서 우리는 크게 한숨을 쉬고 들어섰다. 

문을 열고 들어서 자, 어느 두 명의 거구가 우리에게 성큼 다가왔다. 바로 2003년 격투 불모지인 한국에 처음 격투기를 알린 단체이자,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네오파이트'의 간판스타 '머신' 한동호 관장과 '백호' 임준수였다. 

한동호 관장은 지난 6월 서울 신도림역 부근의 신도림 테크노 마트 열린 '네오 파이트 12'에서 미군 출신의 '스트리트 파이터' 팩 로빈슨에게 길로틴 초크로 손쉽게 승리했다. 현재 한 관장과 함께하고 있는 플라잉 코치 임준수 역시 '네오 파이트 12'에서 KTT 소속의 헤비급 파이터 김지훈과 진흙탕 싸움을 선보여 승리한 바 있으며, 현재 두 명의 파이터는 중국의 메이저 격투단체인 영웅방(Art Of War)에서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임준수는 지난달 팀 파트너와 스파링 도중 중수골 골절로 인해 재활 중에 있으며, 아쉽게도 이번 기획기사에 참가하지 못했다.

한 관장은 난타전으로 국내-외 격투 단체에서 유명한 국내 파이터 중 한 명이다. 지난 2006년 격투 선진국인 일본으로 건너가 격투 유학생 시절을 보내게 되며, 과거 일본의 격투단체인 '프라이드'의 총괄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다카다 노부히코의 격투 도장인 '다카다 도장'에서 연습생 시절을 지낸 경력이 있다.

자, 등장인물 소개로 서두가 길었다. 


앞으로 엑스포츠뉴스에서는 '변성재-변광재' 기자를 통해 한동호 관장과 함께하는 '한동호와 함께 배워보자!'라는 코너로 총 8주 동안 복싱 트레이닝 코스를 연재기사로 진행한다.

이번 첫 시간에는 '격투'에 가장 기본 되는 복싱의 원-투를 배우는 시간이 되겠다. 앞으로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



[복싱의 가장 기본적인 준비물]

한 관장이 나를 갑자기 불렀다. "변 기자님. 오늘 첫 수업이자나요. 가방 속에 소지품을 다 꺼내봐 주시겠습니까?"라고 말이다. 약간 당황한 본 기자는 가방을 열며 하나씩 나열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주먹의 사이즈에 맞는 글러브와 백 글러브, 치아보호를 위한 필수 아이템인 마우스 피스, 주먹과 손목을 보호하는 핸드 랩, 무릎 보호대는 복싱에 가장 기본이 되는 필수 아이템이다.

복싱은 격한 운동이다. 복싱은 허리와 목 그리고 어깨를 쓰는 운동이며, 체중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복싱의 파이팅 종류는 '아웃복싱'과 '인파이터'가 있다. 본 기자처럼 체중이 있다면, 인파이터 스타일의 추천한다.

인파이터는 아웃복싱 스타일처럼'치고 빠지는 스타일'이 아닌 저돌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는 스타일이다. 운동하기 전 약 4라운드에서 5라운드 가볍게 줄넘기를 하며, 몸에 최대한 힘을 빼주면서 안정적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핸드 랩 감는 요령]

한 관장은 핸드 랩을 가장 중요시 예기했다. 복싱은 격한 스포츠인지라, 주먹의 너클 팟 부상을 방지하고, 또 손목을 보호하기 위해 복싱 전에 필히 감아야 할 '안전장치'라 덧붙여 설명했다.

핸드 랩 감는 순서는 간단하다. 4미터의 긴 붕대를 엄지 손가락을 시작하여 한 바퀴 돌려 손목에 한번 감싸준 후, 주먹의 너클 팟을 보호하고자 다섯 겹을 얽혀 맨 다음 다시 한번 너클 팟을 감아준다.

그런 후 손바닥 부분으로 내려와 다시 한번 손목을 감싼 후, 소지에 깊게 감아 주며 약지로 이동하여 깊게 감아 준다. 이후 너클 팟을 다시 한번 감아주며, 중지와 검지를 깊게 감아준 후 남은 붕대 부분을 손목과 너클 팟에 한 번씩 감아주면 완성된다. 

[복싱의 기본 자세를 익혀라]

시선은 거울의 정면, 오른손이 75도로 정면에 자신의 오른쪽 눈이 보일 듯 말듯 한 자세가 최상의 자세다. 왼손은 살짝 주먹을 쥔 뒤 입의 인중을 살포시 내려놓는다. 반대로 왼손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마찬가지 왼손을 75도 정면에 자신의 왼쪽의 눈이 보일 듯 말듯 한 자세를 권하며, 오른손은 살짝 주먹을 쥔 뒤 입의 인중을 살포시 내려놓는다.

[발의 모양을 살펴라]

가로 세로 30센치미터 정도 십자가 마크 위에 살짝 두발을 평행 상태로 올려놓는다. 그리고 복싱의 스텝의 축인 오른발을 아래 사진과 같이 45도 돌리며 중심을 잡는다. 


[원-투 기본 동작을 배워보자]

시선은 정면을 보며 턱은 가슴 쪽으로 당기고 고개는 정면을 주시한 후, 왼손의 주먹을 정권상태로 만든 후 앞으로 던진다. 이후 왼손의 정권상태의 주먹이 돌아오면서 가드상황을 유지하며 반대인 오른손이 정권상태로 힘껏 뻗는다. 역시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며, 최대한 허리에 중심(스텐스)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다.  



[원-투 시연]

코치는 펀칭 미트를 준비한다. 시연자는 글러브를 착용한다. 시연자의 시선은 정면을 보며 앞에서 배운 복싱의 스텝을 이어 왼발을 끌며, 왼손의 주먹을 정권상태로 뻗은 후 이어 왼손의 정권상태의 주먹이 돌아온 후 몸에 중심을 유지하며 반대인 오른손이 정권상태로 힘껏 뻗는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한동호의 약력

1980년 부산 출생

2002년 지역 대표 선발전 우승 (산타)

2004년 격투 대회 '네오 파이트' 프로 데뷔

2005년  충주 네오 파이트 토너먼트  준우승

2006년 일본 격투 유학 (무자 수행)

2007년 일본 중견 단체 'DEEP' 하마무라 켄에게 패배

2009년 네오파이트 12 팩 로빈슨에게 승리


[사진]
엑스포츠뉴스 변광재 기자

[의상 및 용품 장소 협찬] 우스타, 3WIN, 한미 격투기 체육관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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