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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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코비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기사입력 2009.10.19 00:19 / 기사수정 2009.10.19 00:19

이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UTD기자단/이상민]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18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2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7분 김민수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골과, 후반 13분 강수일이 쐐기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기록,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승리를 기록한 인천의 페트코비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승리에 만족한다. 원정 응원을 와 준 서포터즈에게 이 승리의 영광을 돌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페트코비치와의 일문일답 전문.

- 중요한 시기에 제주와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 최근 감독 사퇴, 연패로 인해 오늘 경기에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한 제주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예상했고 역시 힘들었다. 우리 선수들에게 상대에 말리지 않도록 심리적인 부분과 차분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아주 잘 해주었다. 오늘 경기 승점 3점에 만족한다. 하지만, 2득점밖에 하지 못한 점은 상당히 아쉽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의 승리의 요소 중 하나는 제주가 유난히 골 운이 따라주지 못했던 것이라 생각한다.

- 오늘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짝 다가갔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 것이라 생각하는가?

= 일단 오늘 승리로써 승점 40점을 채웠기 때문에 매우 유리한 상태이다. 현재 6강 플레이오프을 위한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상당히 흥미롭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서울과 부산을 만나게 되었다. 힘든 승부가 예상되지만 승리를 위해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어줄 것이고, 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쥘 최종 주인공은 인천이 될 것이다.

- 팀이 부진하다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부상 선수들이 많았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단적인 예로 후반기 시작과 함께 주축 선수 중 8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근에 와서는 한 명, 두 명씩 복귀했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컨디션 저하 등으로 그다지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의 몸 상태가 완벽히 회복되었으므로, 팀 전력을 구축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 서울전에서 팀의 주축 선수인 유병수와 임중용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이에 따른 대비책은 있는가?

= 유병수와 임중용이 없다고 경기를 9명 이서 뛸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웃음) 물론, 임중용과 유병수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긴 하지만 이미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동기 부여가 되어 있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남은 시간 동안 연구하여 그들의 빈자리가 크지 않도록 잘 보완하겠다.

- 멀리 제주까지 서포터즈가 많이 찾아와 응원을 펼쳐줬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오늘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 중 하나가 수많은 원정 팬의 경기장 방문이었다.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많은 수의 원정 팬들이 경기장을 채운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랬다. 인천을 외치는 모든 팬들을 항상 존중하고 그들의 응원에 정말 감사한다. 비록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제주를 찾아 인천의 승리에 큰 보탬을 더해준 그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한다.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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