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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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는 부산 아이파크

기사입력 2005.10.06 07:56 / 기사수정 2005.10.06 07:56

김종국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5일 열린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마져 패하며 올 후기리그 1무5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지난 알 이티하드와의 AFC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0-5대패를 당한 이후 K리그에서도 2연패를 당하고 있는 부산은 자칫 지금의 부진이 올시즌 후반기 내내 이어질까 걱정이 된다.

포항과의 경기에서 부산아이파크는 좌우 윙플레이어인 뽀뽀와 이성남이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것이 전체적인 팀 공격력의 약화를 가져왔다. 그자리를 이정효와 송근수가 대신했지만 탄탄한 포항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초반 포항과 부산 모두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고 간간히 나오는 슛팅으로 상대팀을 위협했다. 부산은 다실바와 루시아노 투톱의 개인기에 의존한 공격을 전개했으나 , 미드필더의 별다른 지원이 없는 부산의 공격은 포항의 수비진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포항역시 부산의 좌우측 측면을 공략했으나 별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전반 36분 박원재의 패스를 받은 따바레즈의 정확한 오른발 인사이드슛팅이 부산의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포항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초반 포항의 공세를 잘 막아낸 부산은 펠릭스와 박성배를 투입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왔다. 포터필더 감독은 사실상 부산에 있는 4명의 공격수를 모두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후반 중반들어서면서 부산은 임관식,도화성의 중거리슛으로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김병지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종료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부산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번번히 포항의 수비에 막혀 의도했던 팀플레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포항과의 경기에서 부산아이파크는 팀 공격 전체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가 들어나면서 전체적인 공격의 짜임새가 나타나지 않았다. 

포항은 그동안 맹장염에 시달렸던 이동국이 경기에 나섰으나 아직 제컨디션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따바레즈가 전반에 찾아온 한번의 득점기회를 잘살려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함으로써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높여나갔다.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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