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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김해숙, 재벌가 안주인의 완벽한 투페이스…'압도적 포스'

기사입력 2019.01.14 09:4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TV CHOSUN ‘바벨’ 김해숙이 압도적 포스를 풍기는 ‘아이스크림 충돌’ 현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해숙은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에서 5, 6공 정치계 거물이었던 당대표 장녀로 정치가의 딸답게 능수능란한 권모술수를 발휘하며, 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거산그룹 안주인 신현숙 역을 맡았다. 탄탄한 내공의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감과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해숙이 우아한 자태 뒤 살벌한 면모를 드러낸, 차원이 남다른 ‘표정 급변’ 현장을 연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호텔 로비에서 신현숙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달려오는 아이와 충돌하는 장면. 신현숙은 입고 있던 하얀 투피스 정장에 얼룩이 지게 되자 순간 정색한 표정으로 옷을 바라보지만 금세 웃음을 짓고,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내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몸을 숙인 후 아이의 손을 닦아주는 친절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내 뒤돌아서서는 싸늘하게 표정이 급변되는 두 얼굴의 모습을 펼쳐내면서, 어떤 상황이 이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해숙의 압도적인 포스가 발산된 ‘아이스크림 충돌’ 장면은 지난 6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김해숙은 촬영 예정 시간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해 스태프에게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챙기는 따뜻한 면모로 촬영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어 함께 촬영하는 아역배우가 다소 긴장해 있자 장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웃으면서 대사와 액션을 주고받는 등 아역배우가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대선배의 관록을 드러냈다.

촬영에 들어가자 김해숙은 서늘한 두 얼굴 캐릭터에 200% 몰입, 표정 변화만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아우라를 선보이며 현장을 압도했다. 컷 소리와 함께 김해숙의 열연에 숨죽이고 있던 스태프들이 한두 명씩 정적을 깨뜨리며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신현숙의 종잡을 수 없는 면모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장면”이라며 “김해숙의 완숙한 연기력이 숨 막히는 몰입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이다. 1월 27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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