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주말사용설명서'의 막내 이세영이 행복했던 하루를 되짚어보던 중 눈물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tvN '주말사용설명서'에서는 '세영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김숙과 라미란은 이세영의 모교 성신여대 분식집 투어에 나섰다. 특히 이동 중 이세영은 그간 스케줄 때문에 대학 수업을 빠듯하게 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매일 나갈 수 없으니 하루에 수업을 몰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분식집에서도 이세영은 대학생 시절을 떠올리며 "아쉽긴 했다. 동아리 활동을 못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에 김숙과 라미란은 '세영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특집 답게 함께 대학로에서 쇼핑을 하고, 타로점까지 보면서 그간 이세영이 즐기지 못했던 대학생활을 다시 한 번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술집으로 자리를 옮긴 김숙은 "오늘 세영이 때문에 옛날 느낌 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라미란은 "오늘 세영이가 하고 싶은 걸 해봤는데 만족하냐"고 이세영에게 물었다.
이세영은 "너무 만족했다"라며 흡족함을 보였지만 동시에 감정이 북받친 듯 울컥해 두 언니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나는 원래 잘 운다"라고 해명하던 이세영은 새내기 시절에 하지 못했던 평범한 일상을 다시 즐긴 것에 대해 기쁨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학교 다닐 때 또래 친구들하고 어울려서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다. 그게 많이 아쉽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굵은 눈물을 흘리던 이세영은 "슬퍼서 우는 게 아니다. 순수하게 좋아서 우는 것"이라고 말하며 안심 시켰다.
이세영을 보던 라미란 역시 "요즘 친구들 답지 않게 우리랑 잘 어울려 노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김숙 역시 "언제나 우리들을 먼저 잘 챙겨준다"라며 의젓한 이세영의 모습을 칭찬하며 "막둥이가 좋았으면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라미란은 "그만큼 철이 일찍 들고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라고 말하며 이세영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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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