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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8R] 제주, 갈 길 바쁜 인천 발목 잡을까?

기사입력 2009.10.16 08:27 / 기사수정 2009.10.16 08:27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강웅] 한때 6강 후보였지만 최근 9경기에서 2무 7패를 내리 당하며 어느새 13위로 주저앉은 제주와 6위를 달리며 6강 진출에 희망을 잡은 인천이 오는 18일 일요일 오후 3시에 제주 종합운동장에서 대결을 펼친다.

제주는 최근 알툴 감독이 사임하면서 팀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남은 3경기는 조진호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며 수습하기로 했고 다음 시즌 팀을 이끌 지도자를 선임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 대표팀을 8강행의 주역인 구자철의 복귀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인천은 지난 대전전에서 유병수가 홀로 2골을 몰아치며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로 인천은 6강행의 고지를 탄탄하게 다져놓았다. 이번 제주전을 승리한다면 6강 마지노선인 40점을 채움과 동시에 다음 경기인 서울전을 맘 편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 풋볼코리아닷컴 평점

- 이슈화 ★★★☆☆ 8강의 주인공 구자철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이다

- 빅매치 ★★★☆☆ 최근의 제주는 최악의 경기력만 보였고 인천도 공격적인 팀은 아니다

- 영향력 ★★★★☆ 실수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두 팀을 기억해야 한다.

◆ 경기 예상

- 제주 : 그 동안 제주의 부진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구자철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팀의 중심이었던 구자철이 차출된 이후 알툴 감독은 여러 전술을 시험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구자철의 복귀가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제주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지는 미지수다.

- 인천 : 최근 인천은 잠깐의 슬럼프를 겪었다. 그 이유엔 유병수의 부진에 있었다. 하지만 유병수의 득점포가 되살아났고 지난 대전전에서 2골을 넣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다만 중원에서 자주 주도권을 내주며 결국엔 많은 기회를 허용하는 면을 보여 구자철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관건일 수 있다.

◆ 주목 선수

- 제주(구자철) : 청소년 월드컵에서 팀의 8강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청소년 월드컵 MVP인 골든볼의 후보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구자철이 있던 시기의 제주와 없던 시기의 제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제 남은 3경기에서 소속팀에 얼마만큼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인천(유병수) :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의 슬럼프는 곧 유병수의 슬럼프이기도 했다. 3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유병수는 팀의 6강과 신인왕 타이틀에도 도전해 두 마리의 토끼 잡기에 도전한다.

강웅(news@footballcorea.com) / 사진 = 김재호(news@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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