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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황후마마 놔주십시오"…'황후' 최진혁, 신성록에 소원 썼다

기사입력 2019.01.10 23:0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신성록에게 장나라를 놓아달라고 청했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32회에서는 불안 증세에 시달리는 이혁(신성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써니(장나라), 나왕식(최진혁)은 태후(신은경) 화원의 밀실에 숨어들었지만, 곧 태후가 나타났다. 들키기 직전, 변 선생(김명수)이 나타나 두 사람을 구했다. 하지만 태후는 바닥에서 경호대 단추를 주웠고, 나왕식을 소환했다. 나왕식은 "경호대 숙직실에서 쉬고 있었다"라고 했지만, 태후는 주운 단추를 들이대며 "네 것이냐. 황후와 내 화원에 숨어든 게 네 놈이었어?"라고 캐물으며 총구를 겨누었다.

위기의 순간 소진공주(이희진)가 나왕식의 단추가 떨어졌다며 나타났다. 두 사람만 남자 소진공주는 나왕식에게 "뭘 하고 다니는진 모르겠지만 황후 때문에 네가 다치는 건 못 참아. 나 우리 빈 믿어. 그러니 나 말고 다른 여자한테 다신 웃어주지 마"라고 당부했다.

다음날 황족들의 아침 식사 시간, 칼이 날아들었다. 쪽지엔 '우리 엄마 왜 죽였어'라고 적혀 있었다. 나왕식은 "나왕식 혼자 한 짓이 아니다. 나왕식과 결탁한 안티 세력들이 궁 곳곳에 숨어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혁은 "그깟 엄마 죽은 게 뭐라고. 그때 제대로 죽였어야 했어"라고 중얼거렸고, 나왕식은 애써 화를 참으며 "저만 믿으십시오"라고 밝혔다.


이혁은 불안 증세를 보이며 궁인들을 믿지 못했고, 나왕식에게 "아무데도 가지 마. 한시도 떨어져선 안 돼"라고 부탁했다.

그런 가운데 이윤(오승윤)은 10년 전 오써니 엄마에게 수혈 예정이던 피를 이혁에게 준 의사를 찾아가 만행에 대해 폭로하라고 했다. 의사는 태후에게 바로 연락했고, 태후는 절대 얘기하지 말라고 하면서 대책을 세웠다. 바로 그 의사를 죽이는 것이었다.

이에 이윤은 오써니에게 직접 진실을 알려주었고, 오써니는 "우리 엄마가 이혁 그 자식 때문에 죽었단 말이냐"라고 충격을 받았다. 오써니는 이혁에게 달려가 뺨을 때리며 "고작 이따위로 살려고 우리 엄마 죽인 거야?"라고 분개했다. 나왕식은 오써니를 데리고 나갔고, 오써니는 "숨을 못 쉬겠다. 이 황실에서 나가고 싶다. 나 좀 데리고 나가줘요. 제발"이라고 힘들어했다.

홀로 남은 이혁은 "내 잘못이 아니야. 몰랐다고. 이제라도 사과하면 받아줄지 몰라"라며 황후전을 찾아갔다. 하지만 오써니는 없었고, 이혁은 나왕식과 같이 들어오는 오써니를 발견했다. 오써니는 비키라고 했지만, 이혁은 "너랑 절대 이혼 안 해"라며 오써니를 끌고 가려고 했다.

나왕식은 "그만 하십시오"라며 이혁을 만류했다. 이혁은 "감히 네가 내 명령을 거부해?"라고 주먹을 날리려고 하자 나왕식은 이혁을 제압하며 "폐하 동생이 되면 쓸 수 있다는 그 소원 지금 쓰겠다. 황후마마 그만 놔주십시오. 제가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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