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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은색 립→파르페"…'밥블레스유' 멤버들이 말하는 90년대 톱스타

기사입력 2019.01.11 06:55 / 기사수정 2019.01.11 02:50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밥블레스유' 멤버들이 90년대의 톱스타와 스타일에 대한 회상을 했다.

10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압구정으로 '먹부림'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밥블레스유' 멤버들은 90년대 패션을 갖춰 입고 당대 톱스타들이 애용했다는 식당을 찾았다.

이영자는 "여기 오는 톱스타들은 무릎을 배에 집어넣더라. 마른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자세다"라며 무릎 한 쪽을 배로 가까이 끌어당겼다. 또한 그녀는 "그들은 의자에 파묻히도록 앉는다. (신비주의 때문에) 자신의 존재를 숨긴다"며 "뒤에서 보면 안 보인다. 그래서 난 여기 오면 친구들을 한참 찾아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당시에 이곳에 자주 찾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여기는 한껏 꾸몄지만 아닌 척하고 오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김숙이 지금 자신의 모습은 어떠냐고 묻자, 최화정은 "너는 입구에서 거절당한다. 이런 겉옷 말고 충전재가 빵빵하게 들어있는 옷을 입어야 한다"며 당시 패션을 언급했다.


최화정은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당시에는 두툼한 파카에 나시나 반팔을 입었다"고 말했다. "니트는 입으면 안되냐"는 김숙의 질문에 최화정은 단호하게 안된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당시를 회상하며 "화장품 문화도 바뀌었다. 당시에는 방문해서 판매하는 '방판'이 대세였다"고 하자, 송은이는 "눈 밑에 바르는 것도 90년대 스타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눈 밑에 바르는 건 엄정화가 유행시킨 거다"라는 최화정의 말에 멤버들은 엄정화가 나왔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김숙은 이영자에게 "엄정화 언니에게 삐삐 쳐"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90년대 유행의 아이콘 엄정화와 전화 연결이 된 멤버들은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자신이 기억하는 90년대 스타일이 맞는지 앞다퉈서 묻기 시작했다.

엄정화는 이들이 있는 장소가 자신이 자주 갔던 장소라고 밝히며 "입술 라인 그리고 갈색 립스틱 바르고 갔었다"고 전했다. 은색 립스틱을 바른 김숙은 "은색 립스틱은 안 발랐냐"고 물었다. 엄정화는 "은색 립스틱 발랐다. 겉옷 안에는 민소매 티셔츠를 입었고 신발은 통굽을 신었다"고 밝혔다.

또한 엄정화는 "거기서 주로 파르페를 먹었다"고 말해 이들을 추억에 한껏 빠지게 만들었다.

'밥블레스유'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올리브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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