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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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이 양의지에게 바라는 점 "첫째도 둘째도 건강"

기사입력 2019.01.08 13:2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양의지는 8일 창원 사보이호텔 4층에서 NC 다이노스 입단식을 가졌다. 2006년 두산 2차 8라운드 59순위로 지명을 받았고,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두산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후 NC와 4년 총액 125억 계약을 맺으며 새 출발을 한다.

양의지 영입은 2019 시즌 호성적을 향한 NC 구단의 의지이기도 하다. 기존의 마산구장을 떠나 신구장에서 새 시즌을 맞는 NC는 이동욱 감독 선임, FA 양의지 영입으로 2018년의 아쉬움을 만회하려 한다.

이동욱 감독에게 양의지의 합류는 무엇보다 큰 취임 선물이 됐다. 이동욱 감독은 "단장님이 양의지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마음이 설렜다. '전화기와 함께 있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언제 전화가 울릴지 몰랐기 때문이다"라며 계약 성사까지 기다렸던 시간을 돌아봤다. 그는 "계약했다고 했을 때 우리나라 최고의 포수와 함께 하게 됐나는 생각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구단의 선물은 부담이 되지만, 성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이동욱 감독이다. 이 감독은 "2019년 새 구장에서 새 유니폼, 새 마음가짐으로 시작한다. 창원 시민들에게 결과로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렇다면 이동욱 감독이 양의지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마운드 안정'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바람은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는 것이었다. 이 감독은 "홈런, 타점과 같은 구체적인 목표보다, 양의지와 함께 144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잘 마치는 게 목표"라며 "따라오는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첫째도, 둘째도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창원,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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