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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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행록' 츠마부키 사토시, 9년만의 내한 "따뜻한 마음 안고 돌아가길"

기사입력 2019.01.07 19:30 / 기사수정 2019.01.07 19: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신작 '우행록'을 들고 9년 만에 한국 팬들을 찾았다.

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감독 이시카와 케이)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참석했다.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은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년, 기자 다나카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추리 스릴러. 츠마부키 사토시와 미츠시마 히카리 등이 출연했다.

츠마부키 사토시의 공식 내한은 2009년 영화 '보트'로 한국을 찾은 이후 9년 만이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하정우와 함께 출연했던 '보트'를 비롯해 이상일 감독의 '분노'까지, 한국 영화에 높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 오른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저는 츠마부키 사토시입니다. 만나뵙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유창한 한국말로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에 (한국에 오면서) 한국을 몇 번이나 왔나 생각해봤는데,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여러 번 왔었다. 하지만 공식 방문은 9년 만이다. 이렇게 공백이 있었나 싶었고, 언제나 한국 분들이 저와 제 작품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츠마부키 사토시는 자신이 연기한 기자 캐릭터를 소개하며 "영화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소설 속에서는 다나카라는 기자의 존재감이 구체적인 형태로 드러나지는 않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터뷰의 대상이 드러나는 작품이었고,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는 데 있어서 어떤 존재로 표현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했었다. 섬세한 감성을 갖고 있는 감독이다 보니 이런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지 않았나 싶었고, 연기하기 만만치 않은 영화였다"고 덧붙였다.

영화를 위해 실제 츠마부키 사토시는 신문사에 견학을 가 기자들을 만나는 등 직접 취재 연습을 하는 준비과정도 소화했다.


오랜만에 찾은 한국인만큼 관광 등의 자유 시간을 기대해볼 수도 있지만, 츠마부키 사토시는 "이번에는 조금 자유로운 시간이 있을 줄 알았지만 스케줄을 보니 가득 차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은 포기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7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2박 3일동안 기자간담회, 무대인사 등의 행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츠마부키 사토시는 "매번 들고 오는 새 작품에 대해서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잇다. 이번에도 (작품을 보는) 여러분이 따뜻한 마음을 가득 안고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소설 '우행록'을 원작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9개 해외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주목을 받은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은 1월 1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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