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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9골, FIFA 단일 대회 한국 최다골 기록 경신

기사입력 2009.10.10 02:51 / 기사수정 2009.10.10 02:51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26년 만의 U-20(20세 이하) 월드컵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홍명보호는 '역대 최약체'라는 혹평 속에서 8강에 오르는 값진 성과를 냈다.

예선 첫 경기 카메룬전에서 0-2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독일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만회한 뒤, 미국과의 최종전에서 3-0의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16강전에서도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에 3-0의 낙승을 거두며 18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내심 4강을 넘어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넘봤던 한국은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에 2-3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거듭해 온 순항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

5경기를 치르면서 한국은 9골을 넣고 6골을 허용했다. 9골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 본선에서 한국이 기록한 가장 많은 골 기록이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가 FIFA 주관 단일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대회는 1983년 U-20 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 때로 모두 8골을 집어넣었다. 올림픽에서 거둔 최다골 기록 역시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 때 기록한 8골이 최다 기록이다.

또, 9골 가운데 3골을 기록한 김민우(연세대)는 단일 대회 개인 최다골 타이 기록(종전 1983년 U-20 월드컵, 신연호 3골)을 세우며 이번 대회에 떠오른 스타가 됐다. 김보경(홍익대)이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그 뒤를 이었고, 구자철(제주)과 김영권(전주대), 박희성(고려대), 김동섭(도쿠시마)이 각각 한 골씩 기록했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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