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KBS 연기대상이 일곱 커플에게 베스트 커플상을 선물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2018 KBS 연기대상'에서 무려 일곱 커플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날 베스트커플상은 최수종, 하희라가 시상했다.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공승연, '저글러스' 최다니엘-백진희, '우리가 만난 기적'의 김명민-라미란, '최고의 이혼' 차태현-배두나, '같이 살래요' 유동근-장미희, '하나뿐인 내편' 이장우-유이,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진경이 베스트 커플상에 이름을 올렸다.
93년생 동갑인 서강준-공승연은 "베스트 커플상은 처음"이라며 서로에게 친근한 반말로 덕담을 안겼다. '저글러스' 최다니엘-백진희 역시 두 사람에게 서로 영광을 돌리며 훈훈함을 연출했다.
네티즌상에 이어 베스트커플상도 받은 김명민은 "이게 무슨일인지 모르겠다. 나에게도 이런일이 일어난다"며 즐거워했다. 라미란은 "김현주 씨가 있어야할 것 같은데 내가 여기에 있어서 감사하다"며 "나는 솔직히 카이 군이랑 받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혼자 무대에 오른 차태현은 "이 상을 미국 아니면 멕시코에 있는 두나 배우와 함께 하겠다"며 "드라마를 하면 베스트커플상을 기대를 하는 편이다. 2015년에 김수현 씨와 베스트커플상을 탔는데 KBS 베스트커플상과 나는 잘 안맞는 것 같다. 그래도 두나 배우 덕분에 이상을 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장미희는 "베스트 커플상을 완벽한 상대와 받을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유동근은 "집에계신 전인화 씨 살다살다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이게 다 장미희 씨 덕분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장우는 "유이와는 정말 인연이 깊다. '뮤직뱅크' MC도 맡았고, 드라마도 함께해서 좋은 상을 받았다. 현장에서 늘 고생하는 유이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이는 "진짜 받고 싶은 상이었는데, 받고 나니 부끄럽다"며 "남편이 이장우라서 참 좋다"고 이야기했다.
최수종과 진경 역시 첫 베스트커플상이라고 했다. 최수종은 "날아갈 것 같다"며 "하희라 씨가 봐도 아무 상관 없다"고 이야기했다. 진경은 "최수종 선배님이 너무 좋은 상대분들과 함께 하셔서 내가 상대역인 게 미안했던 적이 있다. 귀여움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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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