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36
스포츠

[PO 승장패장] 김경문 감독 "결과가 좋아 매우 기쁘다"

기사입력 2009.10.07 22:11 / 기사수정 2009.10.07 22:1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이동현 기자]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포스트시즌 4연승을 거둔 두산 김경문 감독은 플레이오프 1차전 결과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승리를 지켜낸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결과가 좋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후안 세데뇨를 선발로 돌려 2차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SK 김성근 감독은 2007,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먼저 1승을 빼앗기고도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아직은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불펜 투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7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이 3-2로 승리한 뒤 양 팀 감독의 총평을 담았다.

승장 김경문 감독 = 역시 SK는 강팀답게 9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경기를 했다. 투수들이 기대한 것보다 너무 잘 던졌다. SK의 좋은 타자들을 요소마다 잘 막았기 때문에 귀중한 첫 승을 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초반에 적시타가 터져 점수를 낸 다음에 매끄럽지 않은 수비가 나오기도 했고 공격이 소극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쉽다.

이용찬을 9회에 올린 것은 자신감을 주기 위해서다. 사실 임태훈에게 9회를 맡길까도 생각했지만, 이용찬은 이번 시즌 처음 마무리를 맡아 타이틀을 딴 선수이고 여기서 큰 믿음을 줘서 막아내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결과가 좋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2차전은 세데뇨가 선발로 등판한다. 불펜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서 차라리 선발로 쓰는 게 낫겠다고 봤다. 세데뇨가 많은 이닝을 던지지는 않겠지만 자신감을 갖고 내려올 수 있는 내용이 된다면 편하게 싸울 수 있을 것이다.

패장 김성근 감독 = 바람이 두산쪽에 유리하게 불었다. 쉬운 플라이 두 개가 바람을 타고 홈런이 되는 바람에 선발 글로버가 흔들렸다.

중간 투수들이 호투하는 것을 보고 선발이 부족해도 불펜진으로 싸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패를 했지만 투수들이 괜찮으니까 해볼만 하다. 이제 매 경기 결과를 보고 나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6회에 이호준을 대타로 냈는데 타이밍이 좀 늦었던 것이 흐름을 빼앗긴 이유다. 3회에 이호준을 쓰려고 하다가 3회라서(경기 초반이었기 때문에) 주춤했다. (3회가) 승부처였다. 승부를 걸었어야 했다. 최정은 2차전에서는 잘 해줄 것이다. 전반적으로 볼 때, 투수진은 제대로 돌아갔고 타선 연결은 실수가 많았다.

[사진 = 김성근(왼쪽), 김경문 감독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