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이 민진웅을 잃었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9화에서는 유진우(현빈 분)가 마스터 정세주(찬열)로부터 중요한 퀘스트를 받았다.
이날 레벨 90이 된 유진우 앞에는 시타델의 매라는 특수 아이템이 나타났다. 그 매는 마스터로부터 가져온 편지를 발에 매달고 있었고, 유진우가 편지를 집자 "마스터로부터 온 특별 퀘스트 입니다. 이 퀘스트는 그라나다에서만 해결할 수 있으며, 보는 즉시 바로 퀘스트를 해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사라졌다.
이 퀘스트를 본 유진우는 정세주가 살아 있음을 확신했다. 그는 그라나다 기차역에서 사라진 정세주가 절대로 죽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만약 게임 중에 죽음을 맞았다면 그라나다행 기차 안에서 시체로 발견되어야 정상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시신으로 발견된 마르코, 차형석이 그랬던 것 처럼
유진우는 정세주가 기차안에서 혹은 기차역에서 발견되지 않은 이유가 그가 아직 죽지 않았기 때문이라 믿었고, 퀘스트를 확인하자 "이 망상을 증명하는데 1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퀘스트를 확인하기 위해 그라나다 행을 결정하고는 자신의 비서 서정훈(민진웅)이 오자 "다섯 시간 주겠다. 그 사이 레벨 50으로 올려라. 적어도 총은 쓸 줄 알아야 데려가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유진우은 회사 팀장을 찾아가 특수 아이템이 있으면 뭐든 내놓으라고 말했다. 퀘스트가 뭔지 몰랐기에 유진우 입장에서는 무엇이든지 가져가는 것이 최선이었기 때문이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유진우는 서정훈과 함께 그라나다로 출발했다.
먼저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두사람은 정세주의 흔적을 따라가기 위해 야간열차로 그라나다에 들어가기로 결정했고, 기차역에서 차형석(박훈)의 NPC가 나타나자 총으로 그를 처치했다. 그리고 다음날, 그라나다역에 도착하자 유진우는 손을 씻기 위해 기차 안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 시각, 플랫폼에 내려와있던 서정훈은 "적이 나타났습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뜨자 다시 기차에 타려 했다. 그러나 화장실 앞에 있던 차형석을 유진우가 처치하자 적이 사라졌다는 메시지가 떴고, 안도하던 두 사람 앞에는 다시 "적이 나타났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다.
이에 당황한 서정훈은 기차에 다시 오르려 했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에 맞고 말았다. 그리고 그가 아파하는 사이 기차의 문은 다시 닫혀버렸고, 갑자기 튀어나온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은 유진우 역시 기차에서 내리지 못했다.
이어 유진우는 출발하는 기차 차창 너머로 아라곤 용사들과 싸우는 서정훈을 보게 됐다. 하지만 이내 그의 눈앞에는 "동맹을 잃었다"라는 메시지가 떠 유진우를 멘붕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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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