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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바, "첼시는 나 없어도 잘한다"

기사입력 2009.10.07 00:37 / 기사수정 2009.10.07 00:37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2010년 2년마다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개최됩니다.

따라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 경쟁은 모두의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아스톤 빌라, 맨유 등과 경기 일정이 겹쳐진 아스널은 알렉스 송, 엠마누엘 에보우에가 차출될 것으로 보이며, 블랙번, 에버튼 등과 경기가 잡혀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아데바요르, 콜로 투레등이 차출되는 등 첼시 못지않게 주전 선수들의 빈자리가 생겨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비록 대회 기간에 헐 시티, 버밍엄, 번리등의 다소 경기가 어렵지 않은 구단과의 경기가 겹쳐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다행이지 않으냐는 분위기가 있기도 하나, 특히 마이클 에시앙, 존 오비 미켈, 디디에 드록바등의 많은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주전 선수로 활약하는 첼시는 그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첼시 측에서는 비록 현재 선수 영입 금지 조처가 내려진 상태이지만 축구 협회 측에서 항소한 것을 받아준다면 자리를 비울 선수들을 대신하여 패트릭 비에이라를 영입하길 원한다고도 하는데요.

약간의 걱정을 보이며 선수 영입을 준비하는 구단과는 다르게 첼시의 에이스 스트라이커인 디디에 드록바는, "팀을 위해 뛰고 싶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것 또한 저에겐 중요한 일입니다. 마음 아프지만, 아프리카에선 큰 행사이며 그곳에 가야 해요. 하지만, 첼시는 저 없이도 잘해낼 것입니다. 다른 훌륭한 선수들도 많으니까요."라고 말하며 약간의 아쉬움을 비추기도 했지만, 구단이 잘해낼 것이라는 믿음과 자신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첼시의 감독인 안첼로티 또한 이번 시즌 전관왕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과연 주전 선수들이 빠져도 그 틈이 보이지 않게 안첼로티가 잘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그의 첼시가 지금과 같은 기세로 결국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세리에 A 구단인 나폴리는 감독인 로베르토 도나도니를 경질했으며 그 자리에 월터 마자리를 앉히려고 합니다. (Press Association, 1230)

맨체스터 시티의 니헬 데 용은 월요일에 열렸던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여 토요일에 시드니에서 열릴 오스트레일리아와의 친선경기에 네덜란드 국가대표로서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Press Association, 1045 BST)

前 첼시와 리버풀의 선수였던 33세의 부데베인 젠덴의 아버지와 에이전트는 젠덴이 선덜랜드로 가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Press Association, 1040 BST)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첼시는 선수 영입 금지 조치를 풀어준다면 내년 1월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할 미카엘 에시앙과 존 오비 미켈의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로 패트릭 비에이라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The Sun)

풀럼은 FC 댈러스에서 활약 중인 미국 출신 스트라이커 브렉 시어를 원합니다. (The Sun)
 
또한, 풀럼은 1월 이적시장에서 미들즈브러의 게리 오닐을 200만 파운드(약 38억 원)에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피오렌티나가 맨유를 상대로 구단 소속이었던 16세 수비수인 미카엘 포르나시에르에 대한 불법 영입 제소를 했었으나 FIFA에서 받아들여 주지 않았습니다. (Daily Mail)

볼튼은 미들즈브러가 수비수인 앤디 오브라이언을 임대로 보내줄 수 있겠느냐고 했으나 거부했습니다. (Daily Mirror)

위건은 볼리비아의 20세 이하 국가대표팀인 사무엘 갈린도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갈린도는 현재 모스크바와 피오렌티나로의 이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레인저스의 스트라이커인 크리스 보이드는 재계약을 제안받더라도 아마 꽤 많은 급료를 삭감당할 것입니다. 보이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현재 맺고 있는 계약이 만료됩니다. (Daily Record)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리버풀의 공동 구단주인 조지 질레트는 팬들과 만나 최근 구단이 부진한 것은 구단주가 아닌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에게 원인이 있다고 말합니다. (The Guardian)

헐 시티가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면서 데리고 온 지미 불라드가 슬개골 탈구 부상을 딛고 2주 뒤에 열릴 풀럼과의 경기를 복귀전으로 삼을 것입니다. 풀럼은 불라드의 친정팀입니다. (The Telegraph)

버밍엄 시티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설리번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영입하면 그 후에 책임져야 할 부채가 남아있기 때문에 만약 가격이 낮춰진다면 구단을 인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노르위치, 입스위치, 카디프, 레스터, 찰튼의 인수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Daily Mirror)

사업가인 베리 모트는 뉴캐슬의 구단주인 마이크 애쉴리에게 어마어마한 액수의 금액을 제의하며 뉴캐슬을 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리 모트가 구단주가 된다면 아마도 앨런 시어러가 감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The Times)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에릭 칸토나는 이제 축구는 필요 없고 내년에 열릴 월드컵도 안 봐도 되겠다고 말합니다. "저에겐 또 다른 삶이 있습니다. 제가 할 일이 있어요." (Daily Express)

前 잉글랜드의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스벤-예란 에릭손은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선수들의 부인이나 여자친구가 따라다니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하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Daily Mail)

에버튼의 말루앙 펠라이니는 구단 내 선수들이 자꾸만 부상을 당해 자신의 사랑니는 나중에 빼기로 했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 사랑니 때문에 인후염에 걸려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불가리아 3부리그의 어떤 경기에서는 경기가 시작된 지 단 4분 만에 한쪽 팀 선수들이 부상으로 모두 6명이 실려나가 경기가 결국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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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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