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가 의문의 남성에게 납치됐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19회·20회에서는 차우경(김선아 분)이 납치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우경은 강지헌(이이경)을 만났고, 고성환(백현진)이 하나(이해온)를 데려가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 "왜 그런다고 생각하세요? 하나의 입을 막기 위해서예요. 고성환이 하나한테 몹쓸 짓을 했을 거라고 했죠. 그냥 몹쓸 짓이 아닌 것 같아요"라며 설득했다.
강지헌은 "더 큰 범죄를 저질렀다는 거예요?"라며 놀랐고, 차우경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뭔가가 있어요"라며 주장했다.
특히 강지헌은 민하정의 죽음을 뒤쫓았다. 강지헌이 민하정의 사진과 함께 받았던 살인 예고는 시의 한 구절을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지헌은 민하정이 접속했던 '레이저 헤드'라는 사이트를 뒤쫓았고, 그동안 시와 얽힌 사건의 사망자들의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고성환은 끝내 하나를 데려갔다. 차우경은 하나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가르쳐줬고, "무슨 일 생기면 연락해"라며 당부했다.
고성환은 하나를 데리고 가는 차 안에서 "말했어? 말하면 어떻게 된다 그랬지"라며 물었고, 하나는 "모가지를 확 비틀어 죽여버린다"라며 고성환에게 들었던 말을 읊었다.
그날 밤 하나는 겁에 질린 채 차우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의문의 남성이 하나를 덮쳤다. 그 사이 차우경은 곧장 고성환의 개농장으로 달려갔다. 이때 의문의 남성이 나타나 차우경을 기절시켰고, 고성환은 의식을 잃은 채 두 손이 묶여 있었고, 그의 등에는 시구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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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