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지성과 차유람이 변함없는 사랑을 자랑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따로또같이'에서는 결혼 5년차 부부 이지성-차유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2001년 프로선수 데뷔 후 한국 선수 중 최다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는 차유람과 450만 부 이상의 판매신화를 기록한 스테디 셀러 작가인 이지성. 두 사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로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지성은 "첫만남 때 후광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특히 "첫키스만 6시간을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이지성은 "그때는 정신없이 했다"라고 말했고, 차유람은 "키스만 6시간 하는 건 저도 이상하다"라며 해명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차유람은 "팬심으로 좋아하는지 이성으로 좋아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기도. 이 모습을 본 이지성은 "그래서 나에게 상처를 많이 줬다"라고 밝혔다. 알고보니 차유람은 이지성과 교제 당시 무려 3번을 거절했다고. 차유람은 "운동선수로서 중요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2번을 거절했고 세 번째에는 가족들이 반대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두 사람은 13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서로의 수면 패턴을 맞춰주는 등 배려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내 차유람은 작가인 남편 이지성을 배려하며 "새벽까지 작업을 하기 때문에 아침에 늦게 일어난다. 물론 일어나면 도와주지만, 제가 방해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속깊은 면모를 자랑했다.
당구 연습에 몰입했다는 차유람은 연습에 나서기 전 남편 이지성과 포옹을 하며 떨어질 줄 몰랐다. 이어 "요즘에도 애정표현을 자주하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이지성은 "그땐 그랬지만, 아이가 태어나고는 뽀뽀도 안한다. 이제는 0.6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이지성은 아내에게 "당신이 챔피언이다"라고 응원을 덧붙이며 힘을 전했다.
대만여행에 떠나서도 두 사람은 여전히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에서 이렇게 떨어져서 여행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밝힌 차유람과 이지성. 특히 남편 이지성은 따로 여행 중에도 아내에게 하트가 가득한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사진까지 전송했다.
밀크티를 먹던 중 차유람은 남편에게 다양한 하트가 담긴 이모티콘을 공개했다. 이를 본 김성은과 박미선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동 중에도 감성적인 사진을 받았다.
차유람은 남편의 남다른 표현력을 자랑했지만 이를 받고도 별다른 답장은 따로 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답장과 연락 문제에 차유람은 "처음에는 서운해하더니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라고 말하기도.
이날 차유람과 이지성은 결혼 5년차 부부임에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김없이 고백했다. 첫 만남부터 결혼생활까지 모두 공개한 차유람-이지성 부부. 두 사람이 앞으로 함께할 여행에서 또 어떤 사랑을 숨김없이 보여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