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교양이 사랑한 남자들' 이현우, 이특, 김경식, 윤택이 예능까지 사로잡았다.
19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교양 있는 사람들' 특집으로 이현우, 이특, 김경식, 윤택이 출연했다.
네 사람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최고의 요리 비결', '출발 비디오 여행', '나는 자연인이다' 등 모두 교양 프로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그중에서도 이특은 "난 처음부터 교양에 집중했다. 슈주로 데뷔하기 전에 매니저와 함께 방송국을 다니며 셀프 홍보를 했다. 그때 인기 예능도 좋지만 대중성을 위해서는 시사 프로그램이 중요함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특은 '최고의 요리 비결'로 아이돌스타를 넘어 국민사위, '엄통령(엄마들의 대통령)'으로도 거듭났다고. 그는 "스스로 기회를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나는 자연인이다'로 전성기를 맞은 윤택 역시 노력으로 기회를 일궈냈다고 밝혔다. 그는 "'개그공화국'을 했었는데 시청률이 1% 미만으로 폐지됐다. 그런데 그 때 열심히 했던 이유로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할 수 있었던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함께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 중인 이승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앞서 이승윤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전지적 참견시점'에도 출연하는 등 화제를 모았기 때문. 윤택은 "물론 동료가 잘되는건 좋지만 사실 배가 아프긴 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윤택 역시 '자연인'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귀뚜라미인줄 알았으나 곱등이였다는 등 기상천외했다. 그럼에도 '나는 자연인이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이승윤보다 프로그램에 대한 우월감이 있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중인 김경식은 10년 넘게 출연료를 동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어느 순간 내가 출연료를 올리면 누군가의 몫에서 가져온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라고 의리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현우는 "내가 출연하는 교양 프로는 모두 논란이 있었다"라며 '수요미식회'를 언급했다. 그는 "사실 녹화를 하면서는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온다. '거지같다'라는 평이 나올때도 있다"라며 "이젠 그만하기로 했다. MC만 유지되고 출연진이 다 바뀐다"라고 말했다. 듣고 있던 이특은 "그럼 자리가 비는거냐"라고 빈틈을 노렸고 이현우는 "쉬지를 않네"라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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