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송혜교가 박보검을 '남자친구'라고 말했다.
19일 방송된 tvN '남자친구'에서 김진혁(박보검 분)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곧바로 "보고싶다"며 차수현(송혜교)의 집으로 달려갔다. 2시간여를 달려 차수현을 만난 김진혁은 "생각보다 우리 집에서 가깝다. 운동 삼아 달리기에 딱 좋은 거리"라고 말했지만 숨을 몰아쉬며 힘든 기색을 보였다. 차수현은 물 한 잔을 주겠다며 김진혁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김진혁은 차수현의 집에서 자신이 선물했던 신발과 장식품을 발견하곤 웃었다.
차수현은 "처음이다. 집에 누가 온 게 처음이라 뭘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비서가 가끔 오는데 알아서 있다가 가서"라고 덧붙였고, 김진혁은 "저도 알아서 있다가 가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차수현은 "날도 차가운데 어쩌다가 여기까지 달려온 거냐"고 물었다. 김진혁은 "한강까지만 달릴 예정이었다. 한강을 보니까 대표님 생각이 났다. 핸드폰을 뒤적거렸는데 사진 한 장이 없더라. 대표님 있는 곳까지 달리다 보면 힘들어서 보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겠지. 달렸다. 힘들어 죽겠는데 더 보고 싶어지더라"고 말했다.
차수현은 "스토커 같냐"는 김진혁 물음에 "남자친구 같다고 해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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