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모친의 채무 불이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영희 측이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방송된 SBS '본격한밤연예'에는 김영희의 어머니 채무 불이행 논란이 공개됐다.
이날 한밤 측은 김영희 어머니의 채무 불이행 논란을 폭로했던 제보자와 그의 어머니를 찾아갔다. 제보자는 "김영희 측에 10만원을 받았다. 성의 표시가 10만원이라는게 기분 나빴다. 보름을 고민하다가 글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처음 빚투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김영희는 SNS에 "진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이후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게다가 과거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했던 인터뷰와 달리 그의 어머니는 "최근까지 아버지가 채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논란은 거세졌다.
제보자는 "말도 안된다"라고 어처구니 없어 하며, 김영희의 인터뷰 스크랩을 공개하며 "당시 아버지를 만났는데 기사에서는 돌아다고 하니 황당해서 스크랩을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김영희의 소속사 측은 "중 3때부터 아버지가 안보여서 어머니에게 물어봤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해서 그렇게 알고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 부채 때문에 거짓말을 할 필요가 있었겠냐"고 말했다.'하늘나라에 가셨다'고 해서 그렇게 알고 있었던 것이다"라며 "아버지 부채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거짓말을 할 필요가 있었겠냐"라고 말했다.
또한 SNS 댓글에 대해서도 "작성자가 올린 내용에서 전체적인 부분이 100%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영희는 '한밤' 제작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회사랑 이야기 해달라. 곤란한 일은 없지만 더이상 하고싶지 않다. 반박기사는 충분히 냈고 내용이 사실이다. 거짓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가하면 제보자는 20년 전 김영희의 모친이 쓴 차용증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갑작스럽게 태도가 돌변한 김영희 측에 대해 분개하기도 했다. 제보자는 "기사가 나온 후에는 호의적인 입장이었는데, 한시간이 지나서 태도를 바꾸더라"며 문자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밤' 측은 "김영희와 제보자 측이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김영희 모친은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였지만 김영희의 소속사 측은 "김영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별거한지 20년이 넘는다. 김영희가 초등학생 시절 그렇게 됐기 때문에 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현재 김영희의 어머니가 채무를 이행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김영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 살 때 김영희 어머니의 친구에게 빌린 돈이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10만원을 갑작스럽게 입금해준 점, 과거 인터뷰 때문에 김영희 측은 거짓 해명논란에 휩싸였다. 그 사이 제보자는 2차 반박문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면서 조목조목 반박을 이어갔다. 소속사 측은 2차 반박에 대해서 "추가적인 공식 입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하는 한편, "원만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가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알려진만큼 법적인 다툼은 불가피해 보인다. 과연 김영희가 어머니의 채무 불이행 논란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영희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